이상호 의원, 조례 이행과 행정 투명성 문제 지적
CCTV 구매 예산 낭비와 노인복지관 운영 실태 제기
지역 경제 활성화와 행정 혁신 방향 모색
(전국= KTN) 김도형 기자= 구미시의회 이상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인동‧진미동)이 제282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김장호 시장을 상대로 시정 질문을 통해 행정 운영의 실태를 강도 높게 점검했다. 조례 준수와 책임 있는 행정, 노인 복지, 그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심도 깊은 질의가 이루어지며 시민 복리 증진을 위한 책임 있는 행정의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이상호 의원은 구미시의 ▲공익신고자 보호 및 활성화 조례와 ▲향토문화유산 보호 및 관리 조례를 언급하며, 시장의 책임 이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물었다.
김장호 시장은 “조례에 명시된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답변하며, 공익신고자 보호 체계 강화와 향후 계획을 제시했지만, 이상호 의원은 “실효성 있는 예방 활동과 체계 구축이 미흡하다”며 구체적 실행 방안을 촉구했다. 특히, 향토문화유산 조례와 관련해서는 위원회 구성조차 이루어지지 않은 현실을 지적하며, 조례가 단순히 형식적이 아닌 실질적으로 작동되도록 개선을 요구했다.
이어 이상호 의원은 구미시의 CCTV 구매와 관련된 예산 집행 문제를 지적하며, 특정 업체에 집중된 입찰 구조와 비효율적 운영으로 인해 예산 절감 기회가 무산되었다고 주장했다.
김 시장은 “CCTV 설치는 시민 안전을 위한 필수 사업”이라며 지역 업체 우선 선정과 관련된 노력들을 설명했지만, 이상호 의원은 “부적절한 입찰 구조가 예산 낭비를 초래했다”며 절차의 투명성과 개선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노인 복지 분야에 대한 질의도 진행됐다. 이상호 의원은 “구미시 노인복지관이 협소한 시설과 낮은 평가로 인해 충분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운영 개선과 평가 기준 향상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 시장은 “평가지표 개선과 시설 운영 방식 개편을 검토 중”이라며 사회복지 인력 확충 계획을 밝혔다. 또한, 대한노인회의 복지관 내 입주 문제에 대해서는 “중장기적으로 복지관 공간 활용을 최적화하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구미시가 개최한 라면 축제의 실질적 효과를 문제 삼으며, 축제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는지 검토를 요구했다. 그는 “축제의 경제적 이익이 저소득층 지원으로 이어지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김 시장은 “축제 운영의 내실을 다지고, 지역 경제와 시민 복리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호 의원은 “시민들은 유능한 공무원과 투명한 행정을 통해 더 나은 복지를 받을 권리가 있다”며 행정 혁신과 집행부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했다. 김 시장 역시 이러한 지적에 공감하며, “구미시가 문화와 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시정 질문은 구미시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감을 점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구미시가 시민 복리를 중심으로 행정 운영의 내실을 다지고, 실질적인 변화와 혁신을 이루어낼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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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의원, 김장호 시장에게 시정 책임 집중 질의… 구미시 행정의 방향성 조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