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삶의 모습과 가치관, 2024년 사회조사 결과로 본 현대 한국 사회
(전국= KTN) 김도형 기자= 2024년의 사회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가족, 교육, 건강, 안전, 생활환경 등 각 분야에서 현재 우리 사회의 모습과 변화가 드러났다. 이번 조사는 개인적 생활의 만족도와 공동체 인식에 이르는 폭넓은 항목을 다루며, 급변하는 시대에 사람들의 삶과 가치관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전반적인 가족 관계에 대한 만족도는 63.5%로 2년 전보다 소폭 감소했다. 주목할 점은 가사 분담에 관한 인식과 현실의 차이이다. 가사를 공평하게 나눠야 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68.9%에 달했지만, 실제로 공평하게 나눈다고 답한 아내의 비율은 23.3%에 그쳤다. 결혼과 동거에 대한 인식도 변화 중인데, 결혼을 필수로 생각하는 비율은 52.5%로 소폭 상승했으나, 결혼하지 않고도 함께 살아갈 수 있다는 응답은 67.4%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교육에 대한 만족도는 증가하고 있지만, 자녀 교육비는 여전히 큰 부담이다. 중·고등학생의 학교생활 만족도는 57.3%로 2년 전보다 크게 증가했으나, 자녀 교육비가 경제에 부담된다는 가구 비율은 60.9%로 상승했다. 또한, 13세 이상 인구 중 절반은 본인이 원하는 교육 단계를 마쳤다고 느끼지만, 경제적 이유로 충분한 교육을 받지 못했다고 답한 경우도 여전히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건강 상태에 대한 만족도는 53.8%로 소폭 증가했고, 규칙적인 운동과 정기적인 건강검진 실천율도 함께 상승했다. 그러나 암에 대한 두려움은 여전히 존재하며, 응답자의 36.3%가 이에 불안을 느끼고 있다. 반면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비율은 38.4%로 2년 전보다 크게 감소한 점은 긍정적이다.
사회 전반의 안전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28.9%로, 2년 전보다 크게 감소했다. 특히 야간 보행 시 불안감을 느낀다는 비율은 30.5%로, 여성(44.9%)이 남성(15.8%)보다 현저히 높다. 사회 불안 요소로는 범죄(17.9%)와 경제적 위험(16.5%)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2년 전보다 전반적인 불안감이 커졌음을 보여준다.
거주 지역의 생활환경에 만족한다는 비율은 49.4%로 소폭 하락했다. 특히 미세먼지에 대한 불안감이 높았으며, 응답자 중 절반은 환경보호를 위해 비용을 부담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와 더불어, 친환경 운전 습관을 실천하려는 노력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번 사회조사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과제를 보여주며, 가족 관계와 가사 분담, 교육 기회와 경제적 부담, 건강 관리와 안전에 대한 인식 변화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또한,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 문제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사회 전반의 안전과 건강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는 점을 다시금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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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사회조사 결과 발표, 가족, 교육, 건강, 안전, 환경 분야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