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탑리2리 치매보듬마을 어르신들, '국가공인 한자검정8급'시험 도전해 전원 합격!

김도형 0 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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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공인 한자검정 8급 시험에 합격한 탑리2리 어르신 기념사진

 

(전국= KTN) 김도형 기자=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지난 8일, 금성면 탑리2리 치매보듬마을 어르신 17명이 ‘국가공인 한자검정 8급’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어르신들은 지난 12월 10일, 탑리2리 경로당에서 한자의 기초 단계인‘국가공인 한자검정 8급’출장 시험을 치뤘으며 2020년 경자년 새해 100% 합격의 기쁨의 누렸다.

 

  치매보듬마을은 치매가 있어도 자신이 살던 지역에서 이웃의 관심과 돌봄을 통해 행복한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는 치매 친화적 마을이다. 금성면 탑리2리 치매보듬마을은 지난해에 선정됐으며,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19년도 치매안심센터 운영 평가에서 치매안심센터 우수운영기관‘치매보듬마을 운영 우수상’을 수상, 차별화된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 치매보듬마을의 선제적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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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자검정 8급 시험에 도전한 한 어르신은 “경로당에서 화투 치는 것 말고는 크게 할 일이 없었는데 여럿이 함께 한자 공부를 해 무척 즐거웠으며, 치매안심센터에서 배움에 대한 한도 풀어 줘서 너무 좋다”고 치매보듬마을 사업 운영에 대해 고마움을 밝혔다.


  의성군 관계자는 “이번 한자시험 합격이 어르신들로 하여금 배움의 한을 풀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치매보듬마을은 한자교실 외에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치매보듬마을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탑리2리 치매보듬마을에서는 한자교실 외에도 △치매예방 강화를 위한 바느질 공작소 △메모리 쏙쏙 영어교실 △실버 난타교실 △인지건강을 위한 환경개선 △경로당 중심의 특화사업인 폐가를 이용한‘우리마을 작은 미술관’ △기억 키움 행복 일터 ‘할매들의 꼬꼬 닭장’△경로당 내‘기억 키움 도서관’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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