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돌봄서비스 등 맞춤형 지원 정책으로 행복한 도시 실현

(전국= KTN) 김성원 기자= 안동시(시장 권기창)는 2025년 아동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고 적극 추진한다. 그 중에서도 아동돌봄서비스와 맞춤형 지원 정책을 통해 아동과 부모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도시를 실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양육공백 해소를 위한 아동돌봄서비스 지원

안동시는 맞벌이 가정의 양육공백을 해소하고자 생후 3개월부터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아이돌봄서비스’를 적극 추진한다. 특히, 오후 6시 이후 아파트 내 경로당을 활용해 전문 돌봄교사를 배치하여 숙제와 학습지도, 놀이 프로그램, 간식 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11개소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해 취약계층 및 맞벌이 가구의 18세 미만 아동에게 기초학습 지도와 급․간식 지원 등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다함께돌봄센터 6개소에서 방과 후 돌봄을 필요로 하는 초등학생에게 놀이, 신체활동, 숙제 지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아픈 아이 병원진료 동행서비스’는 맞벌이 가정과 취업한 한부모 가정, 다자녀 가정에서 갑자기 아픈 아이를 병원에 데려갈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로, 부모의 부담을 덜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온마을 공동체 돌봄, K보듬 6000! 확대

‘K보듬 6000’은 경북도의 저출생 극복을 위한 핵심 정책으로, 안동시는 이를 통해 부모가 평일 야간 및 주말에도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서비스는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등에서 운영되며, 비용은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현재 안동시는 어린이집 2곳, 지역아동센터 1곳, 공동육아나눔터 2곳, 다함께 돌봄센터 2곳에서 이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첫걸음

안동시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한 첫걸음으로, 지난 4일 유니세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동친화도시는 모든 아동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아동 친화적인 환경을 갖춘 지방자치단체를 의미하며, 인증을 받으면 유니세프의 전문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해외 아동친화도시와 협력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아동과 가족을 위한 볼거리, 놀거리, 즐길거리 마련

아이행복 사계절 상상놀이 프로그램을 통해 안동의 아름다운 계절 명소에서 아동들에게 무료로 놀이와 공연을 제공하며, 가족 간의 휴식과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한다. 또한, 5월 5일 어린이날 행사를 확장하여 5월 2일부터 6일까지 다채로운 행사들이 준비될 예정이다.

맞춤형 가족지원 정책으로 행복한 도시 실현

안동시는 저소득 한부모가족과 다문화가족을 위한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한부모가족 지원 예산으로 총 29억9천만 원을 편성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돕고, 다문화가족을 위한 고향방문 사업, 출산 지원사업, 자녀멘토링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다문화가족 고향방문 사업의 예산을 5천만 원에서 1억 원으로 확대해 많은 가정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동이 안전한 ‘안심도시’ 조성

안동시는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24시간 긴급신고체계를 구축하고, 피해 아동에 대한 신속한 보호조치를 취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또한, e-아동행복지원시스템을 통해 고위험 가정을 모니터링하며 아동보호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과 학부모 대상 양육 교육도 강화해 대시민 인식개선 활동에 힘쓸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아이를 키우는 일은 도시 전체가 함께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부모의 부담을 덜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아이 키우기 좋은 안동’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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