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체포는 시작, 김건희 수사는 필수

국정농단의 또 다른 축, 김건희 의혹 밝혀야

(전국= KTN) 김도형 기자= 조국혁신당은 1월 1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건희 씨에 대한 출국금지와 본격적인 수사를 촉구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정춘생 원내수석부대표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신장식, 박은정, 차규근, 김준형, 백선희 의원이 참석했다. 기자회견문은 차규근 의원이 낭독했다.

정춘생 부대표는 개회 발언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를 언급하며 "이번 체포는 끝이 아닌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한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국정농단의 핵심에 있던 김건희 씨에 대한 수사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규근 의원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김건희 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함께 국정농단에 깊숙이 개입한 정황이 명백히 드러나고 있다"며 "김건희 씨의 혐의는 단순한 의혹을 넘어 민주주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김건희 씨가 지난 총선 당시 공천 개입, 불법 여론조사, 회계 누락 등의 혐의로 이미 시민단체에 의해 고발된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국회 운영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로부터 국정감사 출석 요구와 동행명령을 무시한 사례를 언급하며 김건희 씨를 "각종 의혹의 종합 선물세트"로 표현했다.

차규근 의원은 "김건희 씨는 단순히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가 아니라, 실제로 정책 결정 과정에 깊이 관여한 핵심 인물"이라며 "수사 결과에 따라 내란 행위의 실질적 교사범이나 공동정범으로 밝혀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은 법무부와 수사기관에 김건희 씨의 즉각적인 출국금지와 본격적인 수사 착수를 강력히 요구했다. 차규근 의원은 기자회견문에서 "법무부는 지난 12월 김건희 씨에 대한 출국금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나, 아직까지 조치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현재 상황에서 김건희 씨가 해외로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크다"고 경고했다.

이어 차 의원은 "김건희 씨는 내란 사태의 또 다른 책임자로서 법의 심판을 피할 수 없으며, 국민들은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춘생 부대표는 기자회견을 마무리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는 민주주의 회복의 첫걸음일 뿐이다. 이제 김건희 씨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법적 심판이 이어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조국혁신당은 법무부와 수사기관이 직무유기를 하지 말고 국민적 요구에 부응해 김건희 씨에 대한 출국금지와 수사를 즉시 착수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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