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의 시민들이 시장을 응원한다? 구미시장 여론조작 의도 보여
구미시의 정치적 부조리, 국가 애도기간에도 여전한 문제점 드러나
(전국= KTN) 김도형 기자= 2024년 12월 29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제3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번 주부터 다음 달 4일 오후 12시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전국 17개 시도에 합동 분향소를 설치해 희생자에 대한 조의를 표할 예정이며, 전 부처·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은 조기를 계양하고, 공직자는 애도 리본을 패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구미시는 국가애도기간을 맞이하면서도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구미시청사 부지 내에는 국가애도기간에도 아랑곳 않은채 여전히 불법 현수막이 게재되어 있으며 이를 묵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200여 개에 달하는 축하 화환들이 인도와 인접한 청사부지에 방치되어 있다. 이는 마치 정치적 의도를 드러내는 수단으로 변질된 듯한 모습이다.
특히 1월 1일부터 새롭게 걸린 현수막에는 “99%의 시민들이 시장을 응원한다”는 문구가 새겨져 있어 여론을 호도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 이 현수막은 마치 정치적인 목적을 띤 용산 대통령실 앞의 축하 화환 행렬을 연상시키는 방식으로, 사실상 국가 애도기간 중에 애도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행위로 비판을 받고 있다.
이와 유사한 상황은 지난달 18일 서울 용산구에서 발생한 대통령 지지 및 생일 축하 화환 행렬과 비교된다. 당시, 용산 대통령실 앞은 1km가 넘는 화환 행렬로 가득 차 있었으며, 이 중 일부는 윤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문구를 담고 있었다.
용산 대통령실 앞 화환(블로그 캡처)
구미시청 앞 화환
구미시의 불법 현수막과 방치된 축하 화환 문제는 단순히 시청사 부지 내에서 그치지 않는다. 지역 주민들과 행인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으며, 바람에 넘어질 것이 우려되는 등 도보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시청사 부지의 불법 현수막과 화환은 구미시의 신뢰도를 해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구미시 당국은 해당 불법 현수막을 제거하고, 축하 화환의 처리를 신속하게 해결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시청사 부지 내 불법 현수막 방치는 단순히 행정적 실수에 그칠 일이 아니다. 정치적 의도와 관련된 불법 행위가 지역 사회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막대하다.
따라서 구미시는 국가애도기간의 엄숙한 의미를 존중하고, 시민들의 일상적인 삶에 불편을 끼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정치적 목적에 부합하는 불법 현수막과 축하 화환을 방치하는 일은 지역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구미시의 정치적 부조리와 부패를 더욱 부각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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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국가 애도 기간에도 부조리 여전… 시청사 여론조작 불법 현수막과 축하 화환 방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