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정 검찰총장, 2025년 신년사 "법치주의와 국민 신뢰 회복에 앞장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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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을 잃지 않는 사명감, 국민 신뢰 회복의 약속"

 

"어려운 시기, 함께 희망의 별을 바라보며 나아가자"

"법과 원칙으로 공정함을 실현하는 2025년의 검찰"

 

 

(전국= KTN) 김도형 기자= 2025년 을사년 새해를 맞아 심우정 검찰총장이 신년사를 통해 국민 보호와 법치주의 수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심 총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묵묵히 소임을 다한 검찰 구성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새해를 맞아 국민의 신뢰를 되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심 총장은 신년사 서두에서 "지난해 12월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유가족에 대한 깊은 위로의 뜻을 표했다. 그는 "지난 한 해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검찰 구성원들이 본분을 다해준 덕분에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검찰 가족의 노고를 치하했다.


"국민 보호는 검찰의 최우선 과제"

 

심 총장은 현재 대한민국이 직면한 내부적, 외부적 도전 속에서 헌법 질서와 법치주의의 가치를 지키는 것이 검찰의 중요한 책무라고 밝혔다. 그는 "모든 사건은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처리되어야 한다"며, 검찰의 공정성과 책임감을 강조했다. 특히 마약, 보이스피싱, 성폭력, 스토킹 등 민생범죄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데 더욱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국민의 억울함과 바람을 듣고 해결하는 데 검찰의 역량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하며, 국민이 법의 보호 아래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초심을 잃지 않는 검찰, 구성원 지원 약속"

 

심 총장은 검찰 구성원들에게 "검찰에 첫발을 디딜 때의 초심을 되새겨 달라"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정의를 실현하려는 본래의 사명을 잊지 말 것을 강조했다. 그는 "여러분이 맡은 모든 업무의 최종 책임은 총장이 지겠다"고 선언하며, 구성원이 본연의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전결규정 개정, 스마트워크 환경 마련, 범죄피해자 지원제도 개선 등 조직의 개선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 노력을 언급하며, 앞으로도 인력과 조직 개편을 포함한 장기적 과제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희망의 별을 바라보며 함께 나아갈 것"

 

심 총장은 신년사의 마지막에서 아일랜드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말을 인용해 "모두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지만, 별을 바라보며 희망을 잃지 말자"고 전했다. 그는 "검찰의 역할은 헌법과 법률이 국민 모두를 든든히 지키고 있다는 믿음을 주는 것"이라며, 법치주의의 확립과 국민 신뢰 회복을 목표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심 총장은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2025년 새해가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심우정 검찰총장의 신년사는 법치주의의 본질과 검찰의 소명을 강조하며, 국민 신뢰를 되찾는 데 있어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평가된다.

 

<신년사 전문>

 

I


먼저 지난해 12월 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검찰가족 여러분


2025년,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어느 하나 쉽지 않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여러분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주셨습니다.


여러분께서 굳건하게 본분을 다해주신 덕분에 힘들고, 어려운 매 순간을 헤쳐 나갈 수 있었습니다.


힘들수록 옆에 있는 동료가 더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같은 길을 걸어가는 동료로서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II


검찰가족 여러분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이 지금 대한민국은 대내외적으로 극심한 어려움과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저력으로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가고 있으나, 한편으로 헌법질서, 민주주의, 법치주의와 같이 오랜 기간 유지되어 온 국가의 근간이 되는 가치들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법치주의를 지키는 검찰의 역할이, 우리 한 명 한 명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입니다.


줄어든 인력, 미로처럼 복잡해진 형사사법절차와 같은 안팎의 어려움만 탓하기에는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과 임무가 너무나 무겁습니다.


국민들께 ‘법이 지켜지고, 국민 모두가 법의 보호 아래 편안하고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다’는 믿음을 드려야 합니다.

오늘 이 순간 여러분들이 맡아서 처리하는 사건 하나 하나가 그 시작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사건은 법과 원칙에 의해 오로지 증거에 따라 공정하게 처리되어야 할 것입니다.


마약, 보이스피싱, 성폭력, 스토킹 등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위협하는 민생범죄로부터 국민을 내 가족처럼 든든하게 지켜야 합니다.


여러분이 처리하는 한건 한건이 당사자에게는 인생이 걸린 문제일 수 있고, 여러분들에게는 국민의 아픔을 듣고 해결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이 있습니다.


지금같이 국민들이 힘들고 지칠 때, 검찰에 바라는 것은 없는지, 억울한 부분은 없었는지 한 번이라도 더 귀 기울여 들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III


매일 쏟아지는 사건들로 쉼 없이 한 해를 달려오신 여러분들에게 새해 첫날부터 더 열심히 하자는 말씀을 드릴 수 밖에 없어 저도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렇지만 뜻깊은 새해 첫날이니 만큼 여러분들이 검찰의 일원으로 첫발을 디뎠던 순간을 한번 다시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검사로서, 검찰수사관으로서, 실무관으로서, 또 검찰의 모든 자리에서, 여러분들이 검찰에 오신 각자의 이유가 있으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국가와 국민을 위해, 나와 내 가족, 이웃을 위해 정의를 실현하고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뜻은 모두 같았을 것입니다.


비록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형사사법제도나 여건이 결코 쉽지 않지만 여러분의 초심을 다시 한 번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여러분이 초심을 잃지 않고 다른 걱정 없이 본연의 업무에만 충실할 수 있도록, 이를 통해 오늘 하루의 일에서 보람과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그동안 전결규정 등 필요한 지침 개정, 스마트워크 기반 마련, 범죄피해자 지원제도 개선 등 검찰구성원과 국민의 목소리가 바로 반영되도록 정책을 추진하여 왔습니다.


인력과 조직 개편 등 시간이 걸리는 정책도 조속히 검토해 추진하겠습니다.


IV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된 지금 우리 앞에 놓여진 과제는 여전히 무겁고 엄중하며 검찰이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과제는 어디서부터 풀어야할지 걱정도 많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아일랜드의 작가 오스카 와일드는 ‘우리는 모두 도랑에 빠져 있지만, 누군가는 그 안에서 별을 바라본다(We are all in the gutter, but some of us are looking at the stars)’고 하였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있더라도 고개를 들어 희망을 바라보고 우리가 함께 힘을 모은다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우리 검찰의 역할은 헌법과 법률이 국민 모두를 든든히 지키고 있으며 법질서가 국민을 보호하고 있다는 믿음을 드리는 일입니다.


국민 모두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밝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또 우리 법질서에 대한 믿음의 토대를 쌓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합시다.


취임 당시 여러분께 말씀드린 것처럼 여러분이 있기에, 여러분을 믿고, 여러분과 함께 2025년 새해를 맞이하려 합니다.


여러분들이 하는 모든 업무의 최종 책임은 총장이 집니다. 법치주의를 확립하고, 국민을 보호하는 우리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소신껏 업무를 수행하시기 바랍니다.


검찰 가족 여러분 모두의 노고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리며, 여러분 모두 새해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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