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광복절 이후 다시 구미 방문… '아버지의 뜻 기리겠다' 소감

구미코에서 열린 기념행사, 홀로그램 연출로 박정희 대통령 육성 재현

구미시, 박정희 대통령의 선견지명 기리며 지역 현안 해결 의지 다져

(경북= KTN) 전옥선 기자= 14일, 경북 구미시에서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7돌 기념 문화행사가 열렸다. 구미시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전국 숭모단체 회원 등 약 4,000명이 모여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와 구미코에서 다양한 기념식이 진행됐다.

행사는 오전 9시, 박정희 대통령 생가 추모관에서 시작된 숭모제례로 막을 올렸다. 이어 구미코에서는 김관용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대통령 축전을 대독하며 기념식을 시작했고, 대통령 육성을 홀로그램으로 재현해 그의 업적을 기리고 미래 세대에 남긴 의미를 회고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유족대표로 참석해 “아버지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함께해준 이들에게 감사하며, 이 소중한 마음을 바탕으로 함께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는 지난해 광복절 생가 방문에 이은 두 번째 구미 방문으로, 지역 주민과 지지자들 사이에 큰 호응을 얻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환영사에서 “국가산단 조성과 수도권에 허파 기능을 남긴 그린벨트 도입 등 박정희 대통령의 선견지명에 경의를 표한다”며 “구미시는 수도권 집중, 인구 유출, 저출산 문제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대행사로는 구미시 로컬푸드 홍보, 박정희 대통령 포토존과 사진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됐다. 명사 초청 특강과 특별 영화 상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되며 시민들이 박 전 대통령의 업적을 돌아볼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영남대학교에서는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7돌 및 개교 77주년 동상 건립 기념, 총동창회 모교 방문의 날" 행사가 열려 동문들이 모교를 찾았다. 행사에서는 박정희 대통령의 생애사 낭독과 묵념이 이어졌고, 이후 동문들이 함께 모여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경북 지역사회에 남겨진 그의 발자취를 되새기는 자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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