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의 미래를 그리다 – 철도망 확충과 반도체 클러스터로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모색

(전국= KTN) 김도형 기자= 국민의힘 강명구 국회의원(경북 구미시을)과 국토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구미시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세미나>가 11월 11일 오후 1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호 한국교통연구원 철도교통연구본부장이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국가철도망 구축 방향 및 정책제언”을 주제로, 조성철 국토연구원 산업입지연구센터장이 “구미시 반도체 소부장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정책 과제”를 주제로 각각 발제하며 교통과 산업 부문에서의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호 본부장은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철도정책으로 예비타당성 조사 제도의 패러다임을 ‘선공급, 후수요’ 방식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으며, 철도역이 단순 승하차 공간을 넘어 경제·문화 활동의 중심지가 되도록 하고 연계교통체계 구축을 통한 접근성 강화를 제안했다.

조성철 센터장은 특구 중첩지정으로 기업 유치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구미시·경상북도·대구광역시의 핵심기업 및 기관을 연계하여 반도체 산업의 광역적 육성 전략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경기남부 반도체 클러스터와 경쟁 및 협력할 수 있는 산업 세력권을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우송대학교 이용상 부총장의 진행 아래 토론이 이어졌으며, 김송년(산업연구원 지역정책실장), 노진수(구미전자정보기술원 미래전략기획단장), 김주석(대구정책연구원 공간교통연구실장), 강신해(구미시청 도로철도과장) 등이 참여해 논의에 활발히 나섰다. 토론에서는 기존 특화전략의 한계점, 정주여건 개선의 중요성, 도시와 기업의 공동 발전 방안, KTX 정차 및 동구미역 교통망 확충 필요성 등이 주요하게 다뤄졌다.

강명구 의원은 “KTX 정차 및 동구미역 철도망 확충과 함께 반도체 및 방산 등 첨단기업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 구미가 윤석열 정부의 핵심 지방 사업인 ‘기회발전특구’에 지정된 기회를 성장동력으로 삼아 지역 내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과 수도권과의 균형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일자리 증가, 소비 확대, 정주여건 개선의 선순환을 이루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토론회를 개최하고 구미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할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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