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안동·예천 지역위, 경북대구 졸속 행정통합 규탄 1인 시위 나선다

사회부 0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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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안동시.예천군 지역위원회 (사진 김새롬 의원 페이스북)

 

 

"지역민 무시한 독단적 행정통합 반대…민주당 안동·예천 의원들 1인 시위로 강력 규탄"


(전국= KTN) 김도형 기자= 경북대구 행정통합을 두고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안동예천지역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행정통합에 반대하며 1인 시위를 펼칠 예정이다. 이동화 예천군 의원, 정복순 안동시 의원, 김순중 안동시 의원, 김새롬 안동시 의원은 11월 6일 수요일 오전 예천군 신도시 일대에서 경북대구 졸속 행정통합 반대 시위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8월 말, 경북도와 대구시 간의 ‘행정통합 무산’이 책임 공방으로 이어지면서 민심은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홍준표 대구시장의 ‘정치놀음’이라는 비판에까지 이르렀다. 민주당 안동예천 지역위는 약 2개월 만에 다시 추진되는 이번 행정통합에 대해 “시도민을 무시한 독재적 발상”이라며 강력히 비난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도 통합 반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시·도민 의견을 무시한 채 정치적 계산만 앞세우는 행정통합은 문제”라며, 절차적 투명성 확보와 주민투표 시행을 촉구했다. 또한, 여러 지방의회와 시장·군수 협의회에서도 이번 행정통합이 주민의 의사를 반영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강한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민주당 안동예천 지역위는 "경북도민과 대구시민 모두 행정통합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며, 특히 경북도민의 반대가 극심한 상황에서 두 단체장의 독단적 행보는 심각한 민주주의 훼손”이라며, 자당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반대 활동을 이어갈 것을 천명했다.


안동·예천은 경북도청 이전에 따른 신도시 활성화 및 도심 공동화 문제 해결에 힘쓰는 가운데 행정통합이라는 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지역위는 “행정통합이 지역소멸과 인구 고령화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지역 위기를 가속화할 우려가 크다”며 행정통합 추진을 ‘다 같이 죽자는 것’이라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경북 전역에는 행정통합 반대 현수막이 걸리며 지역의 반발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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