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공동체 창립 3주년 기념 ‘화합의 꽃 축제’ 성황리 마무리

사회부 0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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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외국인주민센터와 캄보디아 사찰 부지에서 500여명 참석…화합과 소통의 장 마련


(전국= KTN) 김도형 기자= 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대표 진오 스님)은 9월 15일과 16일, 구미외국인주민센터 및 캄보디아 사찰 부지에서 캄보디아 공동체 창립 3주년을 기념하는 '화합의 꽃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에 거주하는 캄보디아 노동자, 결혼이주여성, 그 가족들을 포함한 약 500여명의 캄보디아 주민들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는 보톰랑세이 재한 캄보디아 대사와 섬소카 캄보디아 스님이 특별히 참석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보톰랑세이 대사는 "캄보디아 공동체 3주년 행사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여러분이 심신의 안정을 찾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바라며, 언제나 함께하겠다"고 전하며, 공동체의 화합과 발전을 응원했다.


섬소카 스님은 "우리는 오늘, 캄보디아의 윤리와 문화를 지키기 위해 모였다. 캄보디아는 불교적 전통과 문화를 자랑하는 나라로, 그 뿌리를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공동체 구성원들에게 사랑과 덕목을 바탕으로 문화를 계승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포브 소페악 스님, 재한 캄보디아 공동체 대표는 "공동체 3주년을 맞아 모두가 마음의 안정을 찾고, 웃음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하며, 참석자들의 따뜻한 응원에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은 부분은 **캄보디아 사찰 '왓 구미'**의 건립이다. 진오 스님은 사찰 건립에 대한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며, "오늘 이 행사가 한국과 캄보디아 두 나라의 민간 외교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그 의의를 강조했다.


꿈을이루는사람들, 20년간 이어온 헌신

 

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은 2000년부터 구미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복지 활동을 펼쳐왔다. 외국인노동자 상담센터와 쉼터 운영, 다문화 가정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와 외국인 주민 간의 다리를 놓는 데 앞장서 왔다. 특히, 2022년에는 윤석열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외국인의 권익 보호와 사회통합을 위한 노력의 결실을 인정받았다.


이번 캄보디아 공동체 창립 3주년 기념 행사는 한국과 캄보디아의 우정을 다지고, 다문화 사회로 나아가는 중요한 계기가 된 뜻깊은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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