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 영동선 학항천교 개량완료 후의 모습
철재를 콘크리트로, 네개의 교각을 하나로... 소음 감소 · 하천범람 예방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본부장 노병국)는 열차가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하여 약 35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시행한 영동선 학항천교(경상북도 봉화군) 개량공사를 지난 11월 모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학항천교는 1950년대에 만들어진 노후 철도교량으로, 상부가 철재로 이루어져 있어 열차 운행 시 소음이 크고 하천에는 교각이 촘촘하게 설치되어 있어 집중호우 시 범람을 유발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에 강원본부는 철재를 콘크리트로 바꾸어 소음을 대폭 감소시키고, 하천에 있던 네 개의 교각을 하나로 줄여 유수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였다.
노병국 본부장은 “합리적인 계획을 통해 철도시설 개량사업을 꾸준히 펼침으로써 열차가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개량공사는 소음 감소를 통해 주변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 봉화 영동선 학항천교 개량 전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