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중앙숲 지역주택조합 임시총회 앞두고 논란…대행사 수수료와 자금 확보 방식에 우려

사회부 0 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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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5월 1일 오후 2시 구미시 경북새마을회관 4층 대강당에서 열린 구미중앙숲지역주택조합 임시총회 현장

 

대행사 수수료 100억 원 논란, 조합원들 불만 표출

국공유지 매입 협의 업체 신뢰성에 의문 제기

사업계획 변경 승인 후 자금 95% 선지급 방식 논란

PM회사 계약 소개비 50억 원에 대한 우려

조합원 확보와 건설사의 관심, 사업 성공 가능성 강조


(전국= KTN) 김도형 기자= 2024년 8월 24일 구미중앙숲 지역주택조합의 임시총회가 예정된 가운데, 조합원들 사이에서 계약 조건과 자금 확보 방식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총회에서는 HUG(주택도시보증공사) 주택구입자금보증 승인 신청, 중도금 대출, 구미시와의 각서 체결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8일 본지와 통화한 구미시 공동주택과 관계자는 임시총회에 대해 구미시와의 각서 체결 건에 대해 구미시에서는 각서 체결 전이고 확정된 것이 아니라서 구체적인 설명은 힘들다고 했다.


구미시는 주택조합사업에 대해 "구미시민들이 조합원으로 많이 계시기 때문에 진행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면서도, 조합측의 속내는 아직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조합원 A씨는 케이엠디 대행사와의 계약에서 수수료가 총 100억 원에 달한다고 지적하며, 사업이 실패하더라도 계약금 20%인 20억 원을 지급받는 조건이 파격적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A씨는 "사업이 실패해도 20억 원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이라면, 대행사에게는 유리하게 설계된 계약이 아닌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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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유지 매입 업체 의혹


또한, 조합원 B씨는 국공유지 매입 협의와 관련된 용역계약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B씨는 계약한 업체가 네이버 검색 결과에 나타나지 않아 업체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업체가 폐업했거나 주소를 옮겼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B씨는 사업계획 변경 승인이 이루어진 후 자금의 95%를 선지급받는 조건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B씨는 "사업이 시작되기 전에 대부분의 자금을 미리 확보하는 것은 사업이 완료되기 전에 대행사나 관계자들이 지나치게 많은 자금을 가져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자금 조달 방식에 대한 신중한 검토를 요구했다.


A씨는 PM회사와의 계약에서 50억 원의 소개비가 지급된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로 인해 프로젝트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B씨는 "소개비 50억 원이 지급되는 조건은 불합리할 수 있다"고 비판하며, 추가적인 정보 제공을 촉구했다.


반면, A씨는 조합원들이 확보되었고, 입지가 좋은 만큼 건설사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시각도 있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모 이사가  "조합원이 확보되어 건설사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고 말했던 생각이 난다고 언급하며,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조소를 보냈다.


임시총회와 관련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조합원들은 이번 총회에서 안건들에 대한 투명한 설명과 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조합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각 안건과 계약 조건에 대한 세심한 검토와 명확한 정보 제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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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도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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