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원격차단기 통신 오류 해명 “전기 및 통신 공사 지연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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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KTN) 김도형 기자= 2024년 8월 2일, 구미시는 지난 7월 31일 제279회 구미시의회 임시회 2본회의 시정질의에서 김정도 시의원이 지적한 최근 7월 집중호우로 인한 원격차단기 통신 오류 및 미작동 문제에 대해 해명하는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김정도 시의원은 최근 구미시의 집중호우 피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구미시가 원격차단기를 설치했으나 통신 오류로 인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며 행정 대응의 미흡함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구미시가 장마철 대비에 충분한 준비를 했는지에 대해 강력히 질문하며, 구체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장호 구미시장은 “전 직원들이 총력을 다해 대응책을 마련했으며,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지난해 예산에 반영된 원격차단기 설치 계획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구미시의 준비가 부족했다”고 비판했다.


구미시에 따르면 원격차단기 통신 오류와 미작동의 원인이 유관기관에서 진행한 전기 및 통신 공사의 지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구미시는 2024년 본예산을 통해 금오천 18개소에 원격차단기를 설치하였으며, 2024년 6월 24일 설치를 완료했으나, 전기와 통신 공사가 완료되지 않아 7월 10일 집중호우 시점에 원격차단기를 운영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구미시는 “원격차단기 통신 오류 및 미작동은 전기 및 통신 인프라 설치 공사의 지연으로 인한 것이며, 원격차단기 자체의 문제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후 전기와 통신 인입 설치공사는 각각 7월 17일과 7월 19일에 완료되었으며, 원격차단기는 7월 31일 정상 작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구미시는 집중호우 당시 CCTV를 활용한 모니터링과 순찰을 통해 하천 수위 상승을 신속히 확인하고, 인력을 투입해 덕산교 출입을 사전 통제하는 등 적절한 행정 대처로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65건의 하천 관련 사업을 통해 퇴적토 준설, 유수지장목 제거, 제방사면 보강 등 재난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미시는 향후 이러한 문제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관련 절차와 시점을 더욱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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