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행정 통합 "긍정적인 효과 기대, 면밀한 검토 필요"
인구 증가 문제 "돌봄 시스템 구축이 우선"
기자회견을 통해 시정 운영 방향 명확히
(전국= KTN) 김도형 기자= 김장호 구미시장은 7월 1일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시정 현안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김 시장은 경북 행정 통합과 인구 증가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혔다.
경북 행정 통합, "긍정적인 효과 기대, 면밀한 검토 필요"
김 시장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경북도에서 행정통합 TF팀장을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행정 통합의 필요성과 효과를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가 추진했던 행정 통합이 민선 8기 들어 대구시의 반대로 중단되었지만, 최근 다시 행정 통합이 논의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시장은 "대구-경북 행정 통합이 지역 발전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며 원칙적으로 찬성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단순히 1대1 통합만으로는 부족하며, 북부권, 동부권, 서부권 등 각 지역의 혜택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국가의 재정적 지원, 특히 교부세 지원이 없으면 행정 통합의 폭발력이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구 증가 문제, "돌봄 시스템 구축이 우선"
김 시장은 성주군의 어린이집에 원어민 교사를 지원하는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구미시는 성주군보다 인구가 많아 상황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는 "구미시는 1년에 약 2,000명의 신생아가 태어나며, 많은 가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돌봄 시스템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기고 직장이나 자영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구미시는 365일 24시간 10분 거리에 돌봄과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과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김장호 구미시장은 경북 행정 통합과 인구 증가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과 계획을 제시하며, 앞으로의 시정 운영 방향을 명확히 했다. 구미시의 발전을 위한 그의 노력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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