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글쓰기로 17억 원, 평범한 도전이 만든 비범한 성공

디지털 농사꾼의 비밀, 꾸준함과 전략이 만든 콘텐츠 자산

작은 시작, 큰 결과—블로그로 인생을 바꾼 김지수 대표의 이야기

(전국= KTN) 김도형 기자= 디지털 시대, 블로그와 콘텐츠로 자산을 쌓아가는 새로운 직업군이 등장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알파남'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블로그 글쓰기로 5년 만에 17억 원을 모은 김지수 대표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준다. 그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블로그 글쓰기, 부업으로 가능할까?

“지금도 충분히 진입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부업으로 글쓰기나 영상 같은 콘텐츠 생산은 평생 지속될 일이라고 생각해요.” 김지수 대표는 콘텐츠 시장의 무한한 가능성을 강조하며 말했다. 그가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 때는 단순한 호기심에서 출발했지만, 꾸준한 노력과 전략적인 운영을 통해 5년 만에 거대한 수익을 창출하게 되었다.

광고 수익의 힘, '시간을 아껴주는 콘텐츠'

김 대표는 우연히 ‘3.3% 계산기’를 검색하다가 자신이 방문한 사이트들이 모두 광고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게 다 돈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후 그는 티스토리와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운영하며 광고 수익을 극대화했다. “나무위키도 마찬가지예요. 모두가 광고를 통해 수익을 내고 있죠.”

그는 최근 3년간 메인 애드센스 계정 하나만으로도 약 190만 달러(한화 약 28억 원)를 벌어들였다고 밝혔다. 그의 블로그 총 페이지뷰는 무려 4억 회에 달한다.

초기 투자 50만 원으로 시작한 콘텐츠 사업

김지수 대표의 시작은 소박했다. “당근마켓에서 5만 원짜리 모니터를 사고, 40만 원짜리 중고 컴퓨터를 구매해서 시작했어요.” 집에서 블로그 글을 작성하며 사업을 키워갔지만, 침대가 옆에 있어 집중이 어렵다는 문제를 느꼈다. 결국 그는 공유 오피스를 구해 보다 체계적으로 일하기 시작했다.

이후 그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아르바이트 직원을 고용했고, 하나씩 역할을 분배하면서 현재는 17명의 직원이 함께하는 콘텐츠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성공을 이끈 집요함과 전략

블로그 글을 써도 처음에는 방문자가 거의 없었다. 하지만 그는 네이버 지식인에 적극적으로 답변을 달아 자신의 블로그로 유입을 유도했다. “16,000개가 넘는 답변을 달았어요. 신 아이디도 여러 개 운영했고, 등급도 태양신까지 올랐죠.” 이러한 집요한 노력 끝에 두 달 만에 월 500만 원의 수익을 올리기 시작했다.

그 후 그는 빠르게 확장 전략을 실행했다. 공유 오피스를 구하고, 업무를 분담할 알바 직원을 채용하며 조직을 체계화했다. 그 결과 현재 연 매출 약 43억 원, 순이익 25억 원에 달하는 사업으로 성장했다.

부모님께 선물한 1억 원짜리 리모델링

성공한 이후 김지수 대표는 부모님을 위해 집을 새롭게 꾸미는 데 1억 원을 투자했다. “돈을 벌면서 가장 좋은 점은 부모님께 보답할 수 있다는 것이에요.” 그는 여전히 부모님과 함께 살며, 독립보다는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작은 작은 도전에서, 결과는 인생을 바꾼다

김 대표가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는 단순했다. “월 50만 원에서 100만 원만 더 벌자.” 하지만 콘텐츠 제작의 매력을 알게 된 후 그는 멈출 수 없었다. “이걸 아느냐 모르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질 수 있어요.”

그의 이야기는 블로그와 콘텐츠 제작을 고민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디지털 농사꾼이 되어 나만의 콘텐츠를 구축하는 것, 그것이 새로운 시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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