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대구 통합신공항 이전 이슈(1)-김창우 의성 부군수, 의성과 군위 모두 상생되는 후보지 선정 염원
(전국= KTN) 김도형 기자= K2(군공항)과 대구공항 통합이전 사업은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진행되는 국가사업이다. 현재 대구 통합신공항이전 사업은 전체 12개 단계 중 6단계 '이전부지 선정계획 공고' 단계에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한 결정은 국방부 소관이다.
지난 3월 대구시·경북도·군위군·의성군 등 4개 지자체는 협의체를 구성해 대구 통합신공항이전 사업부지로 ‘군위 우보’와 ‘의성 비안·군위 소보’ 등 2곳을 이전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전 주변지역 지원계획안을 실행하기 위해선 3천억원이 넘는 규모의 사업비가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통합신공항 이전과 관련해 의성군의 입장을 듣기 위해 방문했다.
김창우 부군수는 신공항 이전과 관련해 "신도시로 쏠림현상이 있다. 구미도 선산과 통폐합되면서 구미로 다 갔다."라며 이전에 따른 문제가 우리나라 각 지역마다 대동소이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김 부군수는 제3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 우보지역이 선정된다고 하더라도 인구가 적은 군위로서는 수혜를 볼 군민들이 별로 없다는 견해다. 하지만 김 부군수는 의성 비안과 군위 소보 공동후보지가 선정될 경우 군위와 의성 모두에게 좋다는 입장이다.
또 김창우 부군수는 구미국가공단의 입장에서는 의성 비안-군위 소보 공동후보지가 선정되면 항공물류 등의 편의성으로 인해 구미5공단 하이테크벨리 분양에 있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를 기준으로 우보와 소보는 10분거리여서 큰 차이가 없다고 밝힌 김 부군수는 의성과 소보 공동후보지가 간선도로 건설 등으로 소보IC에서 위치적으로 접근성이 좋다는 견해다.
이에 덧붙여 김 부군수는 우보지역의 경우 팔공산으로 인해 전투기 운용에 제약이 걸릴 수 있어 공군의 입장에서는 애로사항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김창우 부군수는 대구통합신공항 후보지 선정과 관련해 "제일 중요한 것은 개인적인 욕심과 주장이 없어야 한다. 시,도민이 원하는 곳에 가야한다."며 정치적인 입장은 배제해야된다고 했다.
정치적 업적을 위해 방점을 찍는 시대는 지났다.
확장성을 강조한 김창우 부군수는 "최고 중요한 것이 공항이 있으면 공항주변의 확장성이 있어야 하는데 공항이 있으면 주변이 모두 먹고 산다."고 했다. 김 부군수는 도청 신도시에서 기존 2차선을 4차선으로 확장하게 되면 의성 비안까지 15분 거리라고 하며 김천에서도 가까운 위치임을 알렸다.
김 부군수는 대구의 시각에서는 거리상으로 달서구와 서구쪽은 똑같으나 동구쪽이 멀게 느껴진다 한다. 하지만 도로 선형개선과 공항철도가 생기면 많이 걸려도 30~40분 거리라고 했다.
김 부군수는 지금 현재 당장의 접근성 보다는 문경지역도 아우룰 수 있고 김해공항과 대구공항 그리고 청주공항도 함께 상생할 수 있어야 한다며 국제노선이라는 큰 틀에서 생각해 보기를 주문했다.
김창우 부군수는 의성비안과 군위 소보가 예비후보지가 되어 있으므로 선정과정에서는 의견을 전개할 입장이 아님을 전했으며, 공동후보지로 가게되면 의성과 군위가 함께 발전하는 길이 열린다며 재차 강조했다.
덧붙여 김창우 부군수는 대구통합신공항 이전 사업에 대해 "단체장이 함부러 할 수 없는 국가사업이다. 부계는 땅값이 많이 올랐다."며 팔공산 터널 개통으로 인해 영향임을 얘끼하며, 의성 비안과 소보의 경우는 땅값이 올라야 되는 이유가 없다고 했다.
김 부군수는 대구통합신공항 이전사업의 영향으로 인해 땅값이 많이 오르는 것에 대해 "나중에 애물단지가 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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