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누룽지의 새로운 발견" 조영덕 누룽지 연구소 소장, 몸에 좋은 누룽지 철학 대박 예감
구미 땡기는 마이 구미에 누룽지도 땡기는 구미!
언제 어디서나 맛있고 구수한 누룽지 맛 볼 수 있어
영양만점 5분도미 기능성 누룽지, 마이 구미 누룽지
(전국= KTN) 김도형 기자= 누룽지란 밥을 지을 때 솥바닥에 눌어붙은 밥을 의미하는 우리 고유의 말이다. 고소한 누룽지는 우리네 고유한 간식으로도 애용됐고 숭늉으로 끓여 음료로도 마신다.
쌀로 만든 누룽지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간편하고 부담이 없는 음식으로 꾸준히 애용되고 있고 누룽지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그런 이유로 누룽지를 만드는 기계 또한 잘 팔리고 있는 추세다.
31일 구미버스터미널 옆 상가에 위치한 '조영덕 누룽지 연구소'를 방문해 누룽지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을 체험했다.
조영덕 소장이 개발한 누룽지의 종류를 살펴보면 현미 눙지, 꼬숨 눙지, 해숨 눙지, 흑숨 눙지, 아숨 눙지, 대추방망이 눙지, 호숨 눙지 등 다양하다. 각 누룽지 제품들은 현미에 깨와 해바라기, 흑미, 아몬드, 백미, 보리, 호박씨 등 다양한 원료를 사용해 맛과 색깔 역시 이채롭다.
조 소장은 개발한 누룽지가 '5분도미[五分搗米] 누룽지'로 직접 도정을 해서 만든 제품임을 강조했다. 조영덕 소장에 따르면 일본의 경우 쌀을 사가는 것이 아니라 나락을 사서 집에서 직접 도정을 해 밥을 해먹는다고 한다.
그 이유는 쌀의 영양분 문제 때문이다. 조영덕 소장은 5분도미로 도정을 하게되면 7시간이 지나 영양분이 파괴된다고 하며, 일반 현미는 껍질이 있어 위에 부담이 되는 관계로 직접 도정을 해 먹는다는 것이다. 또 조 소장은 5분도미로 쌀만 먹어도 고혈압이나 당뇨에 백퍼센트 효험이 있다고 강조 했다.
5분도미란 현미를 도정할 때 현미에 씨눈[배(胚)]을 거의 전부를 남기고 겨층의 일부만을 제거한 것으로 현미중량의 97% 정도가 되도록 도정한 것을 말한다.
조영덕 소장은 도정기를 이용해 5분도미로 만든 후 영양분이 최고로 살아 있을 때 즉석에서 밥을 해 누룽지를 만드는 과정을 소개했다.
최근 개발한 아로니아 누룽지에 대해 소개한 조영덕 소장은 눈에 좋다고 사람들에게 정평이 나있는 아로니아는 쓴 맛 때문에 직접적으로 먹질 못하는 단점이 있었으나 누룽지에 첨가함으로서 장기적으로 먹기 좋고 섭취하기도 좋게 만들었다고 한다.
조 소장이 개발한 다양한 누룽지 제품 중 '대추방망이 눙지' 설명이 재미있었다. 조영덕 소장은 보리로 만든 대추방망이 눙지는 어릴적 별명이 대추방이 소년이었던 박정희 대통령을 기리는 뜻에서 만들었다고 한다. 조 소장은 박정희 대통령이 산업화로 보릿고개를 넘기게 해준 사실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히 만든 대추방망이 눙지가 이름과 다르게 대추가 들어가 있지 않는 까닭임을 설명했다.
조영덕 소장은 누룽지 연구소를 만든 이유에 대해 당뇨환자분들을 위해서라고 했다. 조 소장은 당뇨 환자분들이 모여서 당뇨에 좌절하지 않고 같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재활하기 위한 사회복지시설을 만들기 위한 자금을 만드는 것이 1차목표라고 해, 앞으로 사회를 위한 의미있는 법인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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