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향기] 박희광선생기념사업회 박정용 사무처장, 금오산 거인상을 찾다.
(전국= KTN) 김도형 기자= 29일 박희광선생기념사업회 박정용 사무처장은 금오산 금오지 아래 대차장에 위치한 구미 예 갤러리 '사진작가 석용복 초대전'을 찾았다. 사단법인 명창박록주기념사업회 이사장인 석영복 사진작가는 영상문화사 대표를 맡고 있는 인물이며 박정용 사무처장의 지인이다.
8월 27일부터 9월 9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거인상 스토리'란 타이틀을 갖고 있다.
알려진 바와 같이 구미의 명산인 금오산은 산 전체가 거인이 누워있는 거인상이며 일정 거리와 특정 방향에서 보면 인간의 측면 얼굴을 연상시킨다.
전시전을 둘러 본 박정용 사무처장은 석영복 작가의 작품에 대해 거인상 느낌이 참으로 놀랍다며 호평했고, 많은 구미시민들과 도민들이 찾아와 관람해 볼 것을 추천했다.
더불어 박정용 사무처장은 금오산 아래 박희광 선생의 동상도 찾아주기를 당부했다.
한편으로 박 사무처장은 이름이 알려진 석영복 작가가 금오산과 함께 박희광 선생 동상을 작품사진으로 촬영해 전시회를 열어주기를 바라는 마음도 전했다. 금오산 거인상은 독립운동가 박희광 선생과도 잘 매칭이 되는 소재며 민족의 영산이기도 해 웅대한 기상을 나타내는데 최고의 배경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석영복 사진작가의 진면목에 대해 세밀하게 써 놓은 경운대학교 안홍국 교수의 설명이 흥미롭다.
안홍국 교수는 석영복 거인상 스토리 사진전의 풍경사진에 대해 자연현상을 소박한 마음의 풍경을 담은 심상의 기록이라고 표현했다.
안 교수는 그 풍경 속에는 미적으로 표현하려는 창조적 사진가의 열정과 작가적 관점이 내포되어 있고, 또 이러한 풍경 이미지는 자신의 내면적 세계를 주관적 심상으로 표현한 심상풍경사진이라고 설명한다.
사진작품이란 사진가의 눈에 비친 자연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의 내면의 현상을 작가의 감성적 시각으로 재해석하여 이미지 텍스트로 담아내려는 예술작업.
안홍국 교수에 따르면 현대 풍경사진은 신선한 조형미와 자연의 장엄함을 시적감정과 색체와 톤의 아름다움으로 묘사하기도 하지만, 문화적, 사회적 시각적 관점에서 풍경을 다시 보는 경향이 보다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자연현상을 작가의 사적감성에서 표출된 이미지를 재구성한 풍경이미지로 재현하려는 경향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는 추세다.
마지막으로 안 교수는 석영복의 거인스토리 작품은 구미의 금오산을 배경으로 장 노출로 촬영한 작품으로, 금오산의 상징인 거인 상의 형상을 작가의 내적감성으로 재해석한 풍경, 즉 인식적 풍경의 관점으로 "대자연을 순수하게 바라본 심상적 감성"이며, 작가의 내면풍경을 시적 관점에서 재구성하여, 표출된 풍경사진이고, 심상풍경작업이라고 정의했다.
손의 형상을 절묘하게 잡은 작품 제목, 손아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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