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세계인이 찾는 문화‧관광‧스포츠 도시로 도약
(전국= KTN) 김성 기자= 안동시가 전통문화와 현대적 인프라를 결합해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문화도시로 도약한다. 시는 사계절 축제를 세계적 명소로 발전시키고,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며, 특구 지정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생활체육 인프라를 개선하고 전국단위 체육대회를 유치해 스포츠 도시로서의 입지도 강화한다.
사계절 축제를 글로벌 브랜드로
안동시는 봄의 벚꽃축제와 차전장군 노국공주축제, 여름의 월영야행과 수(水)페스타, 가을의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겨울의 암산얼음축제 등 사계절 축제의 관광객 목표를 210만 명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신규 콘텐츠를 발굴하고 확장해 안동이 주최하고 세계인이 즐기는 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며, 이를 위해 36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체류형 관광 인프라 확충
안동시는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한 인프라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마무리될 주요 사업으로는 임청각~월영교 테마화 거리 조성 사업(151억 원), 엄마까투리 상상놀이터(22.3억 원), 안동시 관광거점센터 조성(98억 원)이 있으며, 구 안동역을 활용한 복합문화관광타운 조성(1,000억 원) 사업도 진행 중이다.
특히, 안동호 권역에는 마리나리조트 및 친환경 물길 체험화 사업(1,037억 원), 수상 공연장 조성(74억 원), 미디어파사드 연출(42억 원) 등의 대규모 사업이 추진된다. 또한, 중앙선 폐선부지를 활용한 문화관광 및 시민 여가 시설 조성(474억여 원)도 진행되어 안동을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시킬 예정이다.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 육성
지난해 12월 안동시는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되며 K-전통 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최대 200억 원을 투입해 안동형 문화 프로그램 개발, 문화·예술·체험 공간 조성, 문화산업 육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국내외 27개 도시가 참여하는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WHCN)를 확대하고, 21세기 인문가치포럼(9억 원)과 700리 퇴계 귀향길(12억여 원) 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안동의 인문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임청각 복원 및 주변 정비(280억 원)를 올해 마무리해 독립운동의 성지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한다.
스포츠 인프라 개선 및 체육대회 유치
안동시는 2026년 경북도청 이전 10주년을 기념해 제64회 도민체전을 안동과 예천에서 공동 개최한다. 이를 위해 도민체전TF팀을 구성하고 원활한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남후면 산불 피해 지역에 스카이파크를 조성(24억 원)하고, 낙동강변 실개천 친수공간 정비(17억 원)와 임하댐 파크골프장 조성(15억 원) 등 생활체육 인프라 개선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전국 단위 체육대회를 적극 유치하여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도시로 거듭날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은 유구한 전통과 문화를 바탕으로 지난해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안동의 역사와 문화적 특성, 풍부한 수자원을 적극 활용해 1천만 관광객이 찾는 ‘세계 속의 한국, 한국 속의 한국 안동’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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