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KTN) 김도형 기자=제11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이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인간다움, 사회적 관계의 회복"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은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안동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주관한다. 이 포럼에서는 현대 사회에서 상실되어가는 인간다움과 단절된 사회적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다양한 실천적 방안을 모색한다.

포럼은 급격한 사회 변화 속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인문학적 시각으로 풀어내고, 개인과 공동체의 행복을 위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과 사회 구조의 변화로 소통이 줄어들면서 확산하는 고립감과 불안감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될 예정이다.

포럼 첫날에는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와 로저스상 수상자인 이석재 서울대 교수가 기조 강연자로 나선다. 김형석 교수는 "누가 역사를 창조하는가"를 주제로 인간다움의 가치를 역사 속에서 조명하고, 이석재 교수는 "무엇이 우리를 인간답게 하는가 : 도덕적 존재의 조건"을 주제로 도덕성과 인간다움의 연관성을 탐구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또한 “지금 당신은 안녕하신가요?”, “고독이 고립이 되지 않게”, “인문활동을 통한 공동체 연결과 회복” 등 현대 사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다루며 실질적인 해결책을 논의한다. 마지막 날에는 “지금 새로워진 우리, 안녕(安寧)하신가요?”라는 세션을 통해 개인과 공동체의 안녕을 점검하며 포럼의 막을 내린다. 김중혁 작가, 송길영 작가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의미 있는 대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되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 등록은 10월 7일부터 공식 누리집(www.adf.kr)에서 가능하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인간다움과 사회적 관계 회복에 대한 다양한 해법이 제시되길 바란다"며 많은 시민의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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