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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용흥사 ‘삼불회 괘불탱’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만나다

김도형 0 747

[문화예술과]상주 용흥사 ‘삼불회 괘불탱’ 중앙박물관 전시.jpg


‘세 부처의 모임 상주 용흥사 괘불(보물 제1374호)’


(전국= KTN) 김도형 기자= 통일신라시대의 불교문화재인 ‘상주의 용흥사 삼불회 괘불탱(보물 제1374호)’이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4일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 상설전시관 2층 불교회화실에서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는 오는 10월 28일까지 전시된다.

 

 용흥사 괘불탱은 1684년(숙조 10)에 제작된 석가모니불과 약사불, 아미타불의 모임 장면이 묘사 된 그림으로 세로 10m 가로 6m가 넘는 대형불화이다. 상주 연악산 기슭에 자리한 용흥사는 통일신라시대인 850년에 창건된 것으로 전해지는 천년고찰이다.

 

 특히 현재 전해지고 있는 괘불탱 110여 점 가운데, 세 부처를 함께 그린 주제의 불화는 전국에서 5점이 남아있으며, 그 중 용흥사 불화는 보관상태가 양호하고 화사한 색채와 문양이 다채로워 최고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용흥사 괘불>은 1684년 5월 90여 명이 참여해 조성한 불화로서 일반인의 시주와 승려 50여 명 등이 경제적으로 후원하고, 인규(印圭)를 수화승으로 다섯 화승(畫僧)이 작업에 참여한 작품이다.

 

  300여 년이 지난 세월에도 간직한 선명하고 화사한 색채와 연꽃과 넝쿨, 상서로운 구름무늬 등이 괘불탱 여러 곳을 가득 채우고 있는 점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상주의 대형불화가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되어 소개 된 것은 ‘북장사 괘불전(2016.5.10 ~ 2016.11.6)’에 이어 두 번째다.

 

  대형불화인 용흥사 <삼불회괘불>은 특별한 날이 아니면 일반인이 쉽게 볼 수 없었던 귀한 문화재이다. 이번 전시에는 <용흥사 괘불>과 함께 <괘불함>, <나한상>, <신중도>, <현왕도> 등이 함께 전시되어 상주의 천년고찰 용흥사와 불교문화가 전국적으로 소개되고 감상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용흥사 주지(우성)스님은 이번 전시회 인사말을 통해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중한 괘불이 선을 보이게 됨에 가슴이 벅차고,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이들이 관람해 소원성취와 더불어 불심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소원했다.

 

  아울러, 상주시에서는 용흥사 괘불은 거대한 규모에서 압도적일 뿐만 아니라 수준 높은 불교미술인 만큼 후손들에게 잘 전해져 소중한 우리 문화재의 가치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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