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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연동인회 전 - 구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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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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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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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을 향해

 

[전국=KTN] 이용범 기자 = 구경미 작가는 부산 출신으로 바다를 보고 자라며 꿈과 희망을, 슬픔과 어려움을 부산과 함께한 작가이다. 그래서 왠지 모를 자갈치 시장의 짠 냄새가 날것 같은 작가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짠 내음보다는 ‘만남, 사랑, ∙생명, 희망’의 키워드로 물과 물이 만나 바다를 이루고, 그 속에 풍요와 무궁한 생명이 존재하는다는 것을 인식하며, 생명력의 파도와 그 파란 바다의 주인인 고래를 주제로 긍정을 노래하는 희망을 그리는 넉넉한 부산 아지매이다.

 

 

차갑고 멍든 가슴에 살포시 다가와 행복한 웃음으로 위로하는 그림, 하얀 치아를 살포시 건네며 웃음 짓게 하는 그림, 갑갑한 마음을 시원하게 풀어 주는 그림, 꽁꽁 언 마음을 스르르 눈 녹듯 따뜻한 온기로 다가와 안기는 그림, 행복한 꿈을 꿀 수 있는 그림, 희망을 나눌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어 하는 작가이다.

그래서 구경미 작가가 좋아하는 테마 중 하나는 고래이다. 대한 문인 협회에 시인으로 등단하기도 한 구경미 작가는 바닷속에서 생명을 잉태하는 고래의 신비를 인문학적 관점으로 풀어 긍정적인 에너지를 캔버스에 옮기고자 노력을 하고 있다.

구경미 작가는 "나는 바다를 사랑한다. 아버지도 그랬고 나도 그러하다. 일렁이는 파도만 보면 마치 사랑하는 이를 만난 것처럼 가슴이 두근거려지고 행복해진다."라고 말하며 특히, "바다에서 생명을 잉태하는 고래의 가치는 이루 말할 수 없이 신비롭다"라며 바다와 고래에 대한 신비감을 캔버스에 옮긴다.

유유히 헤엄치는 고래 모자를 통한 평온과 안식 그리고 여유를 노래하는 '동행', 하늘을 향해 점프하는 고래의 희망과 도전의 모습을 그린 '희망을 그리다', 그리고 사랑 안에 성장하는 고래들이 희망과 꿈을 그린 '희망을 향해' 등은 고래를 소재로 한 구경미 작가의 대표작들이다.

바다의 거침과 고래의 역동성을 표현하기 위해 구경미 작가는 입체적인 부조 형식으로 사실적인 느낌을 전달하고자 고심하고 있다. 그래서 단순한 평면의 캔버스를 거부하며 캔버스에 밑칠을 계속해서 그려나가며 회화적인 평면과 입체를 같이 만날 수 있는 독특한 부조 채색화 기법으로 그 의미를 상생하게 전달하고자 한다.

구경미 작가의 작품은 '한국자연 동인회 전'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이번에 32회째를 맞는 한국자연 동인회는 구경미 작가가 추구하는 것과 같이 자연을 통해 희망을 그리는 작가들의 모임이다. 이번 전시회는 8월 16일에서 22일까지 마루아트센터 2관에서 열리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그동안 코로나로 위축된 우리네 마음을 열며 희망을 노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시 작가 일동은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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