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영호남상생예술교류전, 지역간 상생의 뜻깊은 시발점
《제6회 영호남상생예술교류전-2020.5.23.-김도형역사문화영상아카이브기록원》
문화예술로 6년째 교류, 영호남 예술인의 노력으로 지역간의 소통의 장 마련
김세환 구미부시장 '전도' 오언절구를 통해 영호남 상생의 뜻깊은 시발점 염원
(전국= KTN) 김도형 기자= 23일 구미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제6회 영호남상생예술교류전' 테이프커팅식이 열렸다.
전남.경북 예술인들이 "힘내라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전에 대해 권오수 한국미술협회 경북지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심신이 지친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예술로 승화시켜 큰 희망의 밑거름이 되길 소망했다.
나안수 한국미술협회 전라남도지회장은 "이번 전시전을 통하여 전남과 경북 양 지역 예술인들이 하나 된 미음으로 화합하고 더욱 돈독한 우정을 쌓아 영호남 예술의 상생발전의 계기를 마련해 나갈 것을 확신한다."며 양 도민들의 정서를 아름답게 순화시키는 윤활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철우 지사를 대신해 축사를 한 경상북도 문화예술과 한재성 과장은 "코로나로 인해 모든 문화예술행사가 취소되었으나 오월 푸른 날에 첫 스타트다라"며 특별히 영호남교류가 6회를 넘어 오래 지속되어 한국의 미술계를 이끌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한재성 과장은 의미있는 전시전이어서 시가 필요한 자리라며 나태주 시인의 '먼길'이란 시로 축시를 낭송했다.
한편, 김세환 부시장은 축사에서 영호남간의 화합의 장인 이번 교류전의 의미에 대해 가위의 움직임을 형상화한 '剪刀'(전도)라는 제목의 오언절구를 소개하며 의미를 부여했다.
有意雙腰合(유의쌍요합)
多情兩脚開(다정양각개)
動搖在我心(동요재아심)
深淺任君裁(심천임군재)
마음이 있어 허리를 합하였고, 정이 많아 두 다리를 열었다오, 흔드는 것은 내 마음이지만, 깊고 얕은 것은 그대 재량이니라.
이날 김세환 부시장은 "정치하는 사람들이 가위질을 해서 지역감정을 불러 일으켰다."는 말과 함께 "지금 달빛 동맹 뿐만 아니고 경북, 전국간에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앞으로 예술하시는 여러분께서 그런 아름다운 가위질을 하여 다시는 지역감정이 아닌 상생하는 뜻깊은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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