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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감상평] 봉정사 가는 길 갤러리 나모, 치유 그림으로 일상으로의 복귀

(전국= KTN) 김도형 기자= 인근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봉정사가 있는 경북 안동 봉정사길5에 위치한 갤러리 나모. 이 앞을 지나가는 관광객들은 갤러리 나모를 찾아 무명 작가들의 삶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작품을 둘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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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권고은 작가(왼쪽)와 관람객의 기념사진

 


한적한 시골길을 달리다 우연히 마주친 갤러리 나모 예술 공간에서 느끼는 감정은 세계 어느 나라를 여행하다 마주칠 법한 인상깊은 추억의 장소로 사람들의 뇌리에 남는다.


5월 30일부터 6월 26일까지 서양화가 권고은 작가의 'A look inside(안을 들여다 보다)'를 테마로 열리고 있는 개인전시전은 작가가 겪은 힘들었던 일상을 치유해 가는 과정에서 얻은 의미있는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작품들 중 초록으로 가득찬 실내의 소소한 풍경은 평소 눈여겨 보지 않은 일상의 소중함을 알아가게 만든다. 때론 우두커니 창밖을 바라보며 사색과 힐링 장소로 활용될 법한 방안의 풍경과 문이 살짝 열려 방금 전까지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던 장면이 연상되는 무척이나 자연스러운 느낌의 작품들은 익숙했던 일상이 그리워지게 만들기도 한다.


작가는 일상의 풍경을 온기있게 화폭에 담았다. 초록 식물들이 뿜어내는 기운을 원동력으로 하여 작가의 고유한 심상을 반영한 느낌이다.


작가는 "초록의 식물들은 경이로우며 그들이 내뿜는 모든 에너지는 휴일을 앞둔 날의 기분처럼 나를 설렘으로 꿈을 꾸게 했다."라고 작품 배경에 대해 말한다.


초록 잎들이 안겨다 주는 행복감을 만끽하고픈 작가의 욕심은 찰나의 순간일지라도 영원한 실존으로 남기고자 했다.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과 다가올 소멸의 시간을 동시에 담길 원했기 때문이다.


작가의 그림 세상에는 과거도 미래도 없이 현재만 있어 보인다. 과거에 대해 연민이나 후회의 감정은 없어 보인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존재하고 있는 일상의 장면들은 현재만이 실상이고, 현재가 영원으로 이어질 것임을 암시한다.


작가는 "사소하지만 내게 의미 있는 사물과 식물의 바라봄을 또 다른 사람들에게 살짝 엿보이며 소중한 일상에 대해 공감을 얻고 싶다."고 했다.


어떤 이유로 삶에 지친 이들에게 위안이 될 수 있도록 자신이 경험했던 치유의 극복 과정을 보여주고 소통하고 싶은 작가의 바람이 작품들에서 묻어난다 할 수 있다.


현대인들은 복잡한 일상에서 신경쓸 일도,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일도 모두 껴안고 힘들게 살아간다. 여유롭게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 순간에 조차도 걱정거리가 머리를 멤돌기도 한다.


그럴수록 어떤 대상에 대해 몰입을 하게되어서야 일순간 고민거리가 사라지고 여유로움을 찾는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사람마다 힘든 시기를 겪는다. 삶에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데 있어서 예술은 더할 나위 없이 정서적인 안정감을 제공하는 존재다.


예술은 마법 같은 것이고 인간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진리를 제공한다는 말처럼 그림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되찾아가는 길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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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고은 서양화가#봉정사갤러리나모#치유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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