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황실 패션쇼와 이색 복식 체험으로 눈길 끌어

(전국= KTN) 김성원 기자= 안동시(시장 권기창)는 지난 10월 9일, 태사길 일원에서 ‘고려義(의) 길을 걷다’라는 주제로 고려황실 패션쇼 및 런웨이를 개최하며 시민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태사길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살린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이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명소화를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준비됐다. 패션쇼는 웅부공원 영가헌에서 시작해 대동루를 거쳐 태사묘로 이어지는 코스에서 진행됐다. 행사는 고려와 관련된 안동의 역사적 사건, 특히 고창전투 승리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냈으며, 이를 통해 고려 역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였다.

특히 이어진 고려 복식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고려시대 의상을 입어보는 기회를 제공, 고려 문화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을 선사했다.

이번 패션쇼는 도시재생사업 종료 후 마을 관리 공동체로 조직된 웅부어울림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주축이 되어 준비되었다. 도시재생 활성화구역의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모델로 참여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주민들의 자생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안동의 풍부한 역사적 자원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성공적인 도시재생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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