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25개국 35개 단체 참여, 글로벌 축제로서 위상 재확인

탈춤을 테마로 한 새로운 음식 개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

마스크 체인지존 등 탈을 직접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호평

(전국= KTN) 김도형 기자= 2024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10월 6일, 역대 최대 관람객 수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9월 27일부터 10일간 열린 이번 축제는 148만여 명이 방문하며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올해 축제에는 25개국 35개 단체의 해외 공연팀이 참가,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며 역대 가장 많은 공연단이 참여했다. 또한 안동시와 더본코리아가 협력해 탈춤을 스토리로 한 특색 있는 음식들을 개발, 현지 농특산물과 탈춤 속 대사에서 영감을 받은 메뉴들이 큰 호응을 얻었다.

주요 행사 중 하나인 마스크 체인지존에서는 축제 참가자들에게 탈을 쉽게 착용할 수 있도록 오방색 탈을 나눠주고, 전통 탈과 탈춤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탈의 매력을 선보였다. 외국 공연팀은 거리 퍼레이드에도 참여해 세계 각국의 이색적인 탈과 춤을 선보였으며, 특히 오방신기 탈놀이단이 펼치는 게릴라 공연이 관객들의 흥을 더했다.

올해는 페루를 주빈국으로 지정해 다양한 문화 교류가 이루어졌으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탈춤 17개 팀이 초청되어 축제의 무대를 빛냈다. 축제 기간 동안 외국 대사 일행과 주한 외국인을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하며 국제적인 홍보에도 주력했다.

원도심과 탈춤공원을 연결한 축제 공간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탈춤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공연으로 채워졌다. 특히 안동시 전역에서 진행된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은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며, 축제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입증했다.

탈춤축제는 그 자체로 안동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였다. 무대 연출부터 교통 관리까지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안동이 만든 세계적인 축제'라는 명성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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