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KTN) 김도형 기자= 오는 2024년 10월 10일(목), 경북 안동시 도산면에 위치한 호계서원에서 2024년 한국서원학회 추계기획학술회의가 열린다. 이번 학술회의는 "호계서원의 학술문화적 스펙트럼"이라는 주제로, 호계서원이 지닌 유학적 가치와 학문적 전통을 재조명하며, 그 역사적 의미를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호계서원은 퇴계 이황 선생을 주향으로 하여 서애 류성용, 학봉 김성일 선생을 배향한 서원으로, 4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퇴계학의 중심지로 자리해 왔다. 이번 학술회의는 이러한 호계서원의 학술적 유산을 탐구하고, 그 동안 축적된 학문적 전개 양상을 다루는 전문가들의 발표로 구성된다.

학술대회 일정

일시: 2024년 10월 10일(목) 13:00~17:30

장소: 호계서원 (경북 안동시 도산면)

주최/주관: 한국서원학회

후원: 호계서원 양호회

프로그램

13:00~13:30: 등록 (사회: 김정운, 한국서원학회 총무이사, 경북대 연구교수)

13:30~13:40: 개회사 (김학수, 한국서원학회 회장,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13:40~13:50: 격려사 (정만조, 국민대 명예교수, 한국서원학회 초대회장)

13:50~14:00: 축사 (김청한, 호계서원 양호회 회장)

기조강연 및 발표

14:00~14:30: 기조강연: '호계서원의 이해 방향' (정만조, 국민대 명예교수)

14:40~15:00: '예학적 관점에서 본 학봉과 서애의 학술' (한재훈, 성공회대 교수)

15:00~15:20: '호계서원과 조선시대의 경세론' (정재훈, 경북대 교수)

15:30~15:50: '호계서원 제향 인물의 문학관과 공간 감성' (정우락, 경북대 교수)

15:50~16:10: '서원의 상소문' (심경호, 고려대 명예교수)

16:10~16:30: '호계서원의 입지 경관과 그 유학적 심미'

종합토론

16:40~17:30: 종합토론 (좌장: 정순우, 다산학술문화재단 이사장, 전 한국서원학회 회장)

발표자 및 패널: 권오영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이근호 (충남대 교수, 한국서원학회 부회장), 이규필 (경북대 교수), 전성건 (안동대 교수)

한국서원학회는 이번 추계기획학술회의에서 호계서원의 학술적 가치와 유교적 전통을 중심으로 다양한 학문적 담론을 펼칠 계획이다. 퇴계학의 심화 연구를 이어온 호계서원에서 열리는 이번 학술회의는 유학의 역사성과 그 가치가 어떻게 현대 사회에서도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탐구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한국서원학회 김학수 회장은 "청명한 가을날, 학문적 논의와 함께 호계서원의 문화적 스펙트럼을 탐구하는 이번 학술회의에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는 말과 함께 "이번 행사는 호계서원 양호회의 후원으로 이루어지며, 김청한 회장과 관계자들의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회의는 호계서원이 지닌 학문적 전통을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는 기회로, 참가자들이 유학적 사상을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그 가치를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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