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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스카프전 특집] 송동영 작가, 5월의 광주를 그린 슬픈 역작

김도형 0 2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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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KTN) 김도형 기자= 송동영 작가의 그림은 괴기스럽다. 하지만 관객의 마음을 이끄는 강렬한 메세지가 있어 그 작품 배경에 대해 궁금증이 들게 만든다.

 

오는 11월 7일 부터 11월 10일까지 서울 롯데호텔 소공동에서 열리는 스카프아트페어에 출품되는 송동영 작가의 '얼굴' 연작은 그 사연을 알게되면 가슴이 무거워지는 수작이다. 작품에서 웅얼거리는 무언의 메시지가 '그 날 그 곳'이 어땠었는지를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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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은 자의 슬픔을 오롯이 표현한 '얼굴'은 시대의 아픔을 예술로 승화시킨 수작이다. 송동영 작가는 자신의 내재된 아픔을 얼굴로 나타냈고 관람객은 작가의 슬픔을 깨닿게 되는 순간 전율이 등줄기를 타고 흘러내리는 듯한 강렬한 경험을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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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송동영 작가가 얼굴 연작을 발표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고 있는 글이다.

 

얼굴 연작은 존재의 부인에서 시작되었었다.

 

보았어도 못 본 것이고, 거짓이라 억압당하며, 말하고 싶어도 절규할수 없었던 존재들을 고집스레 그려왔었다.

 

내 그림은 거칠고 무서울 만큼 슬프며 고통스런 비밀이 엿보이는 편하지 않은 소재이다.

 

그렇다.


존재함의 기억이 희노애락 어느켠에 있어왔든 시간이라는 흐름은 망각이라는 핑게를 갖게 해왔었다.

 

연작 "얼굴"에는 애락이 없다.

노여움과 슬픔과 고통에 악다문 고집스런 분노와 참음이 있을 뿐이다.

 

"80년 광주의 봄"

 

스무살 시절 경험한 그 역사의 중심에서 화가지망생이 추구할 작품의 모티브는 결정된 것이다.

 

고독하고 배고픈 그 선택을 죽음과 바꿀지라도 후회하지 않는다.

 

이제, 그 존재와 기억들의 보전과, 한의 씻김을 캔퍼스에 담아온 흐름들이 녹아나는 기회를 공유할수 있기를 바란다.

 

-송동영 작가의 말-

모진세월 풍파를 견디며 치열한 삶을 살아온 인간의 얼굴에 드리워진 희로애락을 담은 ‘얼굴’ 그림으로 존재의 흐름을 표현한 송동영 작가는 개인전 21회를 비롯해 단체전과 초대전 등 350여회 이상에 참가했다.

 

송동영 작가는 현재 대한민국미술협회, 한국미술연구회원, 국제선조형협회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중견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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