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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스카프전 특집] 박진희 작가 인터뷰, 스카프 아트페어는 작가들을 위한 힐링의 무대

김도형 0 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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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KTN) 김도형 기자= 박진희 작가는 5살때부터 집 앞 미술교습소에서 하루종일 살다시피하며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던 아이였다고 한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내내 학교대표로 미술대회를 휩쓸던 강원도 강릉의 미술소녀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태어났다고 생각했고 미술대학교에 차석이란 우수한 성적으로 진학했다.

 

하지만 박진희 작가는 대학교에 입학 후 학생운동을 하며 교수님들 눈밖에 난 학생이었다. 바른사회를 갈망하며 학생운동을 했던 박 작가는 대학원 준비를 하던 중 미술계의 부조리에 실망감을 느껴 진학을 포기한 사연도 있다.

우여곡절 끝에 대학 졸업 후 박 작가는 예술활동을 접고 첫 직장으로 유치원 미술강사의 길을 선택했다. 10여년 아이들의 친구 같은 미술 선생님으로 활동하며 결혼과 동시에 일을 접고 살림과 육아에만 전념하기도 했다.

결혼 16년차 베테랑 주부로서 슬하에 16살, 13살, 8살 아이 셋을 둔 다둥이맘으로서 행복한 삶을 살던 그녀는 지난해 2018년, 대학을 졸업한지 21년만에 용기를 내어 첫 개인전을 성황리에 치뤘다.

 
올해는 제2회 개인전을 프랑스 파리 갤러리에서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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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 작가는 대학 졸업한지 21년만에 개인전을 준비하면서 어떤 주제와 소재로 작품을 해야할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한다.


"저와 같은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위로와 평안을 줄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었고 제 그림을 통해 많은 이들이 행복 사랑 등 힐링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램에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연으로부터 와서 죽을때 다시금 자연으로 돌아갑니다.그래서 자연물을 그리고  싶었고 그중 어릴때 들판에 피어있던 민들레 홀씨를 후~~불며 놀던 기억이 났고 누구든 한번씩 저같은 경험이 있고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 이거다 하고 민들레 홀씨를 그려야겠다고 생각을 했고 아이셋을 키우며 육아와 살림에 하루하루 힘들고 바쁘게 살아가는 제게 민들레 홀씨처럼 자유롭게 어디든 날아가고 싶은 제 갈망도 함께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스카프 아트페어 참가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는 박진희 작가는 미술 밴드에서 표2장을 받고 싶어서 댓글을 단 것이 스카프 아트페어 주최자인 권보경 관장과 알게된 계기가 됐고 스카프전에 첫 출품할 기회를 얻게 되어서 상당히 설레는 마음이다.


박진희 작가는 작가들이 힐링하며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기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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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작가는 앞으로의 전시회 계획과 포부에 대해 "늦깎이로 다시 그림을 그리게 되었고 돌아돌아 제가 진짜 하고싶고 잘하는 일이 그림 그리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라며 "늦게 다시 시작한 만큼 그동안의 인생 경험을 바탕으로 깊이있고 남다른 화풍으로 매년 개인전을 여는 것이 계획이고 포부입니다."라고 밝혔다.


박진희 작가는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나아가 많은 지구별 사람들에게  힐링이 되는 작가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박진희(Park jin hee) 프로필

jini7468@naver.com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서양화학과 졸업 (1997)

개인전
2019  제2회 개인전(프랑스파리 BDMC갤러리)
2018 제1회 개인전(담 갤러리까페)

단체전.정기전

동대문미술협회전
(동대문구청 아트갤러리)
은채전(갤러리 인사아트)
한국 미술의 향기전(파리 BDMC갤러리)
한국.프랑스 국제교류전(갤러리M)

 

 

박진희 '작가노트'

 

내게 캔버스는 숲이고 집입니다
강릉이 고향인 제겐 숲은 향수이고 또다른 사랑하는이 입니다
사각의 도시는 그래서 사각의 캔버스로 형태를 바꿔
야생화와 들꽃들은 현실속에서 떠도는것 같은 '우리'의 이미지입니다
'잎'은 천개의 무릎이고
'숲'은 천개의 나 입니다
그안에 겸손하게 낮아진 나는 숲길을 따라 오늘을 걸어갑니다
겹겹의 분노가 쌓일때면 꽃은 분열을 시작합니다
또다른 체온으로 번식하는 민들레는 숲을 채우고 비웁니다
숲은 또다른 집이되고 나무는 또다른 길이되어 회색의 도시는 무음으로 떨어집니다
꽃이 분열할때 시간을 함께 던집니다
나는 던져진 시간속을 야간비행 하고
숲은 더 치밀해집니다
나는 더 치열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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