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5일부터 24일까지 페트리코에서… 도시를 걷는 수행의 예술적 시각화

(전국= KTN) 김도형 기자= 구미청년상상마루 소속 배태열 작가의 개인전 **<보우하사>**가 11월 15일부터 24일까지 경북 구미시 원남로 106, 2층에 위치한 페트리코에서 열린다. 전시는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배태열 작가는 일상적인 ‘도시 걷기’를 예술적 수행으로 삼아 자신과 도시 간의 관계를 탐구한다. 그는 도시에서 마주한 다양한 파편적 경험들을 드로잉, 조각, 영상 등의 시각 예술로 풀어내며 도시의 새로운 얼굴을 관객에게 제시한다.

이번 전시는 도시를 걸으며 떠올린 ‘누군가의 안녕’에 대한 작가의 염원을 작품으로 표현했다. 배 작가는 자신의 발걸음을 기록한 궤적을 기반으로 한 조각 작품을 통해 도시와 인간의 관계를 입체적으로 해석했다. 특히, 도시를 걸어온 길은 나쁜 기운을 물리치는 장승이나 석상과 같은 형태로 구현되며, 작가 자신을 포함한 모두의 안녕을 기원하는 상징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배태열 작가는 “도시를 걸으며 쌓아온 염원이 결국 나 자신을 돌보고, 걱정해주는 존재로 재탄생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나의 존재와 주변을 돌아보고, 더 나아가 서로를 보호하고 돕는 상호적 관계를 되새기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재)구미문화재단의 예술창작지원사업을 통해 개최되었다. 구미문화재단은 올해 문화, 시각, 공예 분야에서 28개 팀의 예술 창작 활동을 지원하며 지역 예술 생태계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배태열 작가 개인전 <보우하사>**는 예술과 도시, 그리고 인간의 관계를 새롭게 조명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전시 정보

기간: 2024년 11월 15일(금) ~ 11월 24일(일)

시간: 오후 1시 ~ 오후 10시

장소: 페트리코 (경북 구미시 원남로 106, 2층)

주최: (재)구미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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