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 박정용 사무처장, 민족 통일을 염원한 독립운동가에게 바치는 글 올린 사연 <한국유통신문.com>

선비 0 4,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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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산 아래 금오지 백운교 앞 박희광 독립운동가 동상

 

(전국= KTN) 김도형 기자= 사드 배치 결정으로 대한민국 전역이 어수선한 가운데, 전시작전권 없이 무능한 약소국의 비애를 한 몸으로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 나라를 잃은 설움보다, 나라는 존재하되 나라의 안보를 지키기 위해 그 아무 것도 제 의지대로 하지 못하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통감하며 나라의 변화와 국민의 새로운 의식 전환이 요원한 시점이기도 하다.

 

최근 나라의 교육을 책임지는 한 인사는 인간은 모두 평등할 수 없기에 신분제를 공공히 해야 한다는 의미에 덧붙여 민중은 개·돼지로 취급하면 된다며 영화의 한 대사를 인용했다. 상하간의 격차가 어느정도 존재하는 사회가 어찌보면 합리적인 사회가 아니냐고 말하는 인사의 발언은 강대국에 치여 사는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을 더욱 슬프게 만든다.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도 그렇듯이 세상은 1%의 실세가 99%의 민중을 지배해왔고, 실제로 1%의 슈퍼리치들이 세계 자산의 99%를 차지해 자연스레 민중을 통제하고 있는 현실이다.

 

사드 배치는 일방적인 선택을 강요하는 미국사회 1%가 세계무대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대한민국 사회에 영구적인 지배력을 가질려는 전략이었고, 앞으로도 대한민국은 같은 방식의 선택을 강요당할 수 밖에 없는 수순으로 가고 있다. 이유는 이미 강력한 힘에 길들여진 국민성과 이들이 보장해주고 떠안겨 준 위태로운 평화에 안주하며 만족해 하는 대한민국 사회의 안이함에 기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국민의 심경을 개의치 않고 안보를 더욱 위태롭게만 몰아가는 미국은 정작 항간의 이슈가 된 민중을 개·돼지로 취급하는 안하무인격 행위를 일삼고 있지는 않은지 심히 고려해 봐야만 할 시국이다.

 

사드 배치로 인해 파생된 강대국들의 틈바구니에서 눈치를 봐야만 하는 나약한 국가로 전락한 현실에서, 일제시대 당시 우리 민중이 가졌던 3.1운동의 민주공화정신과 항일투쟁과정의 자주독립정신의 환기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강대국의 그늘에서 벗어나 진정 자유로운 민족 통일을 염원한다

 

사드 배치 결정 시국에 즈음해 독립운동가 박희광 선생 기념사업회의 박정용 사무처장은 대한민국이 처한 남북 대치 상황 속에서 같은 민족간에  이념으로 다퉈야 되는 현실을 슬퍼하며, 대한민국 국민이 언제까지 강대국 사이에서 힘없이 놀림만 당하고만 있어야하는지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국가와 민족의 앞날에 암담함과 슬픔이 마음을 누르고 있음을 토로했다.

 

한편으로 박정용 사무처장은 지금의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일제로부터 조국을 구한 민족 지도자 백범 김구 선생과 애국선열의 애국애족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경북 선산(현재 구미시 봉곡동) 출신의 박희광 독립운동가는 1912년 4월 부친을 따라 만주로 이주해 1922년 통의부 제5중대에 입대, 김광추의 지휘 아래 특공대로 활동한 인물이다. 친일파 암살과 군자금 모집 활동을 펼친 박희광 독립투사는 항일운동에 맹활약을 하던 중 일제에 체포돼 사형선고를 받았으나 다행히 우여곡절 끝에 감형되어 오랜 감옥생활로 황금 같은 청춘을 다 보낸 뒤 해방을 2년 앞 둔 1943년에서야 출옥했다.

 

해방 뒤 백범 김구 선생의 경호활동을 했으나 김구 선생의 서거 뒤 망연자실하여 고향 인근의 경북 왜관으로 내려와 남은 여생을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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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전의 박희광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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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용 사무처장은 독립운동가 박희광 선생의 차남으로 부친의 업적을 기리고 부친의 애국애족 마음과 독립운동가로서의 용맹했던 정신을 후대에 알리고 되새기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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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대구 두류공원 인물동산의 박희광 선생 흉상이 있는 통임염원 태극횃불조각상에 아들 박정용 사무처장이 부친을 그리는 마음이 음각되어 애잔한 감동을 전해주는 글이다.

 

 사랑하는 아버지 당신은 오직 빼앗긴 강토를 되찾기 위해 조국 독립투쟁을 하셨고 청춘을 차디찬 감옥에서 불사르셨습니다,

어제나 그제나 광복을 위해 싸우셨고 내일을 향해 통일을 염원하시며 기다리시던 모습 선연합니다,

한 많은 세월동안 당신의 눈가에 맺힌 이슬과 깊이 패인 주름들이 말해주듯이 통일은 우리의 지상 과제이며 꼭 이루어야 할 대업 임을 알고있습니다,

" 이 나라 이 조국 이 강산의 민족 통일과 밝은 내일을 위해 이 한몸 다 바치시리라"고 다짐 하시던 그 말씀 생생하게 남아있습니다.

존경하는 아버지 어느날 어린 저의 손을 잡고 외가로 가는 오솔길에서 한바가지 옹달샘 물로 허기를 때우시며 미소를 머금어시던 모습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이제 어머니와 함께 통일의 그날까지 은총 가득한 하늘 나라에서 편안 하소서.

 

-아들 박정용-


박정용 사무처장은 부친인 박희광 선생께서 해방과 더불어 백범 선생님을 경호책임자로서 모시면서 늘 조국를 걱정하시던 모습을 마음에 담아 자녀들에게 강조하시던 "통일의 길"을 염원하며 김 구 선생의 바랐던 소원인 첫째도 통일, 둘째도 통일이며 셋째도 평화 통일을 늘 말씀 하시던 내용을 담아 "당신께 받치는 글" 을 올린 사연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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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용 사무처장

 

 나라가 위태로울 때 목숨을 초개처럼 바칠 수 있는 용기와 신념으로 무장한 채, 아무런 조건 없이 일신의 안위를 생각치 않고 희생을 스스럼 없이 바친 독립운동가의 정신을 되새기노라면 작금의 현실은 그다지 어렵지만은 않다.

 

언제고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강대국에 예속된 대한민국을 되찾고 통일을 이룩하고자 하는 열망이 싹트기를, 박희광 선생의 나라와 민족에 대한 숭고한 정신을 통해 희망해 본다.  

 

<한국유통신문 영남총괄본부장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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