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형칼럼] 갈등의 중심에서 결단을 요구하는 대구시, 침묵하는 경북도

사회부 0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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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통신문 발행인/세계금궁스포츠협회장

 

 

결단의 시간, 대구경북신공항과 경북도청의 침묵

 

홍준표 대구시장은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경북신공항 이전 문제와 관련하여 고사성어인 “당단부단(當斷不斷) 반수기란(反受其亂)”을 인용하며, 결단을 미루면 더 큰 혼란을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의 숙원 사업인 신공항 이전 문제는 오랜 갈등과 혼란 속에서 묶여 있다. 홍 시장은 특히 이익집단의 억지와 떼쓰기에 밀려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대구경북신공항 이전지로 선정된 의성군은 홍 시장의 발언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의성군은 신공항 이전이 군민의 무리한 요구 때문에 지연되고 있다는 인식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의성군은 법적 절차와 주민 투표를 통해 의성 비안과 군위 소보가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었으며, 군위 우보로의 이전지 변경은 불가능하다는 법적 근거를 명확히 밝혔다.


의성군은 국토부 및 국방부와의 협의를 통해 신공항 건설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며, 화물터미널의 입지 등 실무적인 쟁점에 대해서도 성실하게 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9월 19일에는 구체적인 협의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의성군은 신공항 건설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중요한 국책사업에서 경북도청의 침묵은 더욱 문제를 키운다. 대구와 의성 간의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경북도청은 여전히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경북도청은 대구경북신공항 이전의 핵심 조정자로서 나서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호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갈등이 해결되기 위해서는 경북도청의 적극적인 참여와 조정자 역할이 절실하다.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결단의 순간이다. 신공항 건설은 단순히 대구시와 의성군 간의 문제를 넘어서, 대구경북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필수 과제다. 경북도청의 침묵은 해결책이 아니며, 문제를 더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갈등이 감정적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경북도청의 중재와 결단이 필요하다.


결단이 없으면 혼란이 온다. 경북도청의 역할은 이제 필수적이며, 더 이상의 침묵은 허락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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