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지구를 지키는 숲 가꾸기와 탄소배출권,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선택

사회부 0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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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업후계자 김도형, 제2기 경북 산림사관학교

 

약 20억 년 전, 지구에 녹색 식물이 등장하면서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획기적으로 낮추고 산소 농도를 21%로 끌어올렸다. 이러한 변화는 인류가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러나 오늘날,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과 탐욕으로 인해 지구는 다시 위기에 처해 있다. 이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하기 위한 유일한 희망은 바로 숲이다. 그리고 최근, 숲 가꾸기와 탄소배출권이 결합되어 지구를 지키는 중요한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숲은 '탄소 통조림'이라고 불릴 만큼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산림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산림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7.8%에 해당하는 천백만 톤의 탄소를 흡수하고 있다. 숲 가꾸기를 통해 나무들의 생장을 촉진하고 탄소 흡수 능력을 높이는 것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실제로, 숲 가꾸기가 이루어진 숲에서는 나무들이 생육 공간을 확보하여 더 건강하고 굵게 자라며, 이는 곧 더 많은 탄소를 흡수하게 된다.


탄소배출권과 숲 가꾸기의 시너지 효과

 

탄소배출권은 기업이나 국가가 허용된 만큼의 탄소를 배출할 수 있도록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이다. 이 제도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강력한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 숲 가꾸기를 통해 증가된 탄소 흡수량을 탄소배출권으로 거래할 수 있게 되면서, 숲의 경제적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기업들은 숲 가꾸기 프로젝트에 투자함으로써 탄소배출권을 획득하고, 이는 곧 탄소 중립을 달성하는 데 기여한다.


공기 정화와 수자원 관리, 그리고 정신적 치유

 

숲은 이산화탄소뿐만 아니라 각종 오염물질을 흡수하고 깨끗한 산소를 만들어낸다. 큰 나무 한 그루는 매일 공기 1리터 중 먼지 입자 7천 개를 흡수하며, 하루 네 사람에게 필요한 양의 산소를 공급한다. 또한, 잘 가꿔진 숲은 거대한 물 탱크 역할을 합니다. 우리나라 산림은 전국 9개 다목적 댐이 가지고 있는 총 저수량보다 1.7배나 더 많은 193억 톤의 물을 저장하고 있다. 숲은 홍수 조절 기능과 가뭄 시 계곡의 물을 유지하는 기능을 발휘한다. 이러한 숲의 기능을 극대화하는 것이 바로 숲 가꾸기이다.


숲은 수천, 수만의 생명력이 넘실대는 공간이다. 숲길을 걸으면 지친 심신과 마음이 평안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연간 3천2백만 명이 산을 찾아 등산을 즐기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숲에서 주말과 휴일을 보낸다. 숲을 국민들의 치유 공간으로 가꾸고, 치유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바로 숲 가꾸기이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의무

 

푸른 지구의 환경을 지켜온 숲의 역할은 세대를 넘어 지속된다.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숲 가꾸기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지구의 미래를 위한 우리의 의무이다. 숲 가꾸기와 탄소배출권의 결합은 지구를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우리의 노력으로 푸른 지구를 지키고 다음 세대에게 건강한 환경을 물려줘야만 한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바로 숲 가꾸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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