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주) 백훈 업무지원처장, 구미 최초 에너지 안보 강연<한국유통신문.com>
(전국= KTN) 김도형 기자= 17일 오전 11시 경북 구미시 비산LG복지관에서는 한국NGO신문 경북본부 주최로 '미래 에너지 원자력! 환경과 안보를 논하다'라는 주제의 원자력과 에너지 안보에 관한 강연이 개최됐다.
에너지 의식 제고와 안전을 위한 취지로 열린 이날 강연은 한국수력원자력(주)의 백훈 업무지원처장이 준비한 자료와 설명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에너지인 원자력의 운영과 실상에 대해 상세한 내막을 들여다 보게했다.
백훈 처장은 한국수력원자력(주)는 대한민국 발전 회사 중 가장 자본이 많은 회사임을 소개하며 원자력에 대한 흥미로운 강연을 진행했다.
이산화탄소의 증가로 인한 온실효과로 파생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원자력에너지의 필요성을 강조한 백훈 처장은 세계적으로 13억명의 인구가 전기문명의 혜택없이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문명이 발달함과 동시에 인류는 전기를 쓰고싶어하는 욕구가 자연스레 발생해 2035년까지 1차 에너지 수요는 35%가 증가한다며, 그로 인해 이산화탄소는 증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백훈 처장은 그 대안으로 원자력과 수력밖에 없다는 논조를 펼쳤다.
백훈 처장은 지난 30년간 고도성장한 중국이 산업화로 인해 스모그와 같은 혹독한 대가를 치루고 있음을 예로들었다. 또 백 처장은 미항공우주국 과학자의 말을 인용해 만약 1971년부터 2009년까지 원자력발전 대시 화석연료로 발전했더라면 이산화탄소 증가로 184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을 것이라는 사실도 아울러 전했다.
원자력발전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한 백훈 처장은 대한민국의 발전소 예비율은 10%이며 가정에서 쓰는 전기는 통제가 안된다는 사실을 얘기했다. 더불어 독일에 비해 대한민국의 가정용 전기는 3분의 1가량 싸다는 사실과 기업용 전기 또한 저렴하게 사용된다는 사실도 알렸다.
흥미로운 사실은 전기수급과 관련해 한전의 발전단가 설명에서 백훈처장은 태양광 전기를 예로들면서 한전에서 350원에 사서 국민들에게 160원에 판매한다고 하며,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발전단가가 적게드는 원자력발전이 있기 때문이라며 한전의 운영 노하우를 공개했다.
백훈 처장은 앞으로 고속증식로가 개발되면 에너지보급량은 60배 가량이 증가해 약 1만7천년가량을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렸지만, 우리나라는 고속증식로 연구에 있어서 초보단계 수준으로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원자력 발전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에너지 안보란 에너지가 국가경제를 뒷받침하는데 불가결한 것이며, 국가의 안전보장과 깊이 결부되어 있기 때문에 에너지의 안정적이고도 합리적인 공급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의미한다. 우리나라는 국민경제의 필수적인 에너지의 96.9%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경제적인 측면에서 에너지안보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현재 대한민국의 에너지수급현황에 대해 2014년 기준 전체수입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5,225억 달러라는 사실과 앞으로 전력수급환경의 변화를 예고했다.
백훈 처장은 원자력발전의 수요는 증가하겠지만 그에 따른 원전안전사고에 대한 대비책과 방어체계의 중요성도 아울러 강조했다. 또 반핵, 탈핵단체에서 방사선이 신체에 영향을 끼치는 정도에 대해 잘못 알려진 사실도 지적하며 피폭의 위험성이 과장된 사실임을 설명했다.
백 처장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주) 직원들의 암발생률이 대한민국 평균 암발생률보다 낮다는 사실을 얘기하며 방사선 피폭에 대해 잘못 알려진 점들에 대한 의문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원인에 대해 설명한 백훈 처장은 대한민국 원전이 지진강도 6.5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실제로 9.0의 지진이 발생하더라도 문제가 없음을 자신했다.
백훈 처장은 대한민국의 에너지정책에 대해 모든 에너지는 장단점이 있으며 원자력 발전은 에너지 안보와 경제성, 친환경 등에 있어서 합리적인 에너지원임을 강조하며 향후 50년 동안 인류가 직면할 문제가 에너지 문제임을 명시했다.
마지막으로 백훈 처장은 현재 대한민국의 원자력발전은 유지보수에 있어 강력한 정책을 펼치고 있고, 원자력 기술은 아랍애미레이트에 한국기술만이 유일하게 계획대로 수출될 만큼 우수하다는 사실도 알리며, 강연에 참가한 기자들의 질의응답시간을 갖은 뒤 강연을 마무리했다.
이날 강연을 주관한 한국NGO신문 서주달 경북본부장은 인사말에서 "영국의 브랙시트 사태와 자국보호주의를 표방하는 미국의 트럼프, 중국의 발빠른 산업화 등 세계경제의 소용돌이속에 있다"며 국내외적으로 혼란스러운 시점에 "에너지 경쟁과 에너지 안보에 대한 논의는 더욱 치열해지고 이에 따라 에너지의 안정과 환경문제에 대한 목소리도 국내외적으로 커지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서주달 본부장은 최근 발생한 경주지진으로 원전과 이웃하고 있는 구미 역시 또다른 고민을 안겨주고 있어 되돌아보고 논의해 보기 위한 목적으로 강연을 준비하게 됐음을 밝혔다.
또 서 본부장은 구미시 권수서 안전행정국장을 비롯해 사회단체와 지역 언론사들이 강연에 참석해 에너지 현황과 원자력발전의 미래 그리고 안전대책 논의와 개선방향을 교류함으로서 원자력 발전에 대한 불안감 해소와 소통의 장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음을 강조했다.
<한국유통신문 영남총괄본부장, KTN한국유통신문 인터넷신문 발행인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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