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의 약용식물(27)] 깽깽이풀

사회부 0 655 2022.09.03 02:55

KTN한국유통신문에서 소개하는 약용식물들은 1992년부터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봉화약용작물연구소에서 유전자원으로 수집 보존, 특성 검정을 거치는 과정에서 우리 주위에서 비교적 쉽게 볼 수 있고 이용가치가 있는 것을 골라 기원, 형태, 효능, 재배기술 등의 내용을 개략적으로 정리하여 수록하여 편찬한 '생활속의 약용식물' 책 속의 내용을 인용해 알린 것이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면역력 강화가 화두가 되어 경북도민을 비롯하여 대한민국 국민 누구라도 건강증진을 위한 공익 목적으로 본 내용을 알아야만 할 권리가 있으므로 약용식물 209종에 대한 기원, 성분, 재배기술, 활용 등을 소개하기로 한다.

과명: 매자나무과(Berberidaceae)

학명: Jeffersonia dubia(Maxim.) Benth. & Hook. F. ex Baker & S. Moore

생약명: 선황련

[기원] 깽깽이풀 Jeffersonia dubia의 뿌리줄기(선황련)

[다른이름] 황련, 모황련, 상황련, 산련풀

[약초 이야기] 뿌리가 노랗고 잎은 연잎 같다하여 '황련'이라 한다. 깽깽이풀은 이른 봄 모내기로 바쁠 때 한가롭게 핀다하여 붙인 이름이라고도 합니다. 또는 개미들이 종자의 당분을 좋아하여 물고 다니다 종자가 퍼지다 보니 나중에 핀 모습을 보면 깽깽이 걸음을 하듯 일렬로 줄지어 피어난다고 하여 붙였다고도 합니다.

[분포 및 주산지] 약간 습윤하고 반그늘 곳에서 잘 자라며 우리나라, 만주, 우수리, 아무루 지역에 분포합니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식물입니다. 추운 지방의 풀밭에서 자생합니다.

[형태] 여러해살이풀로 원줄기가 없고 뿌리에서 잎이 뭉쳐나며 근경은 짧고 옆으로 자라며 많은 잔뿌리가 달려 있습니다. 잎은 긴 엽병 끝에 다리고 원심형이며 길이와 지름이 각각 9cm로서 가장자리가 파상이고 전체가 딱딱하며 연잎처럼 물에 젖지 않습니다. 꽃은 4~5월에 피고 지름 2cm로 홍자색이며 1~2개의 화경이 잎보다 먼저 나와서 끝에 꽃이 1개씩 달립니다. 꽃이 진 다음 콩팥모양의 잎이 무더기로 돋아납니다. 꽃받침은 4개, 꽃잎은 6~8개, 수술은 8개, 암술은 1개입니다. 열매는 넓은 타원형이고 끝이 부리처럼 길며 흑색이고 타원형이며 열매 채취시기가 늦으면 종자가 벌어져 흩어져서 종자를 채취할 수 없습니다. 종자에는당분성분이 들어있어 개미가 좋아합니다.

[성분] 뿌리줄기에 알칼로이드가 함유되어 있으며 주성분은 berberine입니다.

[사용부위] 뿌리줄기

[채취 및 수치] 9~10월에 채취하여 불순물을 제거하고 그대로 썰어서 햇볕에 말려서 사용합니다.

[효능] 건위, 지사, 해열, 해독의 효능이 있습니다.

[주치료] 하리, 발열번조, 구설생창, 결막염, 편도선염, 토혈을 치료합니다.

[처방] 소조중탕, 황련탕, 황련해독탕

[민간요법] 1)뿌릴줄기 10g에 물 700ml를 넣고 달인 액을 반으로 나누어 아침 저녁으로 복용하고 눈병에는 달인 액으로 씻습니다. 2)심통을 다스리는데 달여 먹습니다. 즙을 내어 태독에 바릅니다. 달여 마시면 주독에 좋습니다.

[주의사항] 국화, 현삼, 우슬과 함께 사용해서는 아니됩니다.

[약재외 활용] 환경부에서 지정한 멸종위기 식물입니다. 꽆이 예쁘고 키가 낮아 문화용 또는 나무 밑에 심어 관상용으로 이용합니다.

[참고사항] 중국에 사용하는 호황연은 Picrorrhiza kurooa의 근경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생산되지 않습니다.

[재배기술]

●재배적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