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의 약용식물(26)] 까마중

사회부 0 582 2022.08.29 04:31

KTN한국유통신문에서 소개하는 약용식물들은 1992년부터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봉화약용작물연구소에서 유전자원으로 수집 보존, 특성 검정을 거치는 과정에서 우리 주위에서 비교적 쉽게 볼 수 있고 이용가치가 있는 것을 골라 기원, 형태, 효능, 재배기술 등의 내용을 개략적으로 정리하여 수록하여 편찬한 '생활속의 약용식물' 책 속의 내용을 인용해 알린 것이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면역력 강화가 화두가 되어 경북도민을 비롯하여 대한민국 국민 누구라도 건강증진을 위한 공익 목적으로 본 내용을 알아야만 할 권리가 있으므로 약용식물 209종에 대한 기원, 성분, 재배기술, 활용 등을 소개하기로 한다.

과명: 가지과(Solanaceae)

학명: Solanum nigrum L.

생약명: 용규

[기원] 까마중 Solanum nigrum 의 지상부와 뿌리 말린 것(용규)
[다른이름] 강태, 깜두라지, 까마종이, 고규, 수가, 천포초, 흑성성, 후홍자, 천가자묘, 노아산장초
[약초 이야기] 까맣게 익은 열매가 스님의 까만 머리와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분포 및 주산지] 우리나라 각지에 산재하며 일본, 중국, 타이완을 비롯해 열대 및 온대지방에서 자랍니다. 밭이나 길가에 흔히 자라는 인리식물립니다.
[유사종] 미국까마중(S. americanum), 털까마중(S. sarachoides), 도깨비가 지(s.carolinense), 노랑바늘가지(S.rostratum)
[형태] 1년생풀로 높이는 20~90cm로 옆으로 많이 퍼지며 원줄기에 능선이 약간 나타난다. 잎은 어긋나고, 난형이며 끝은 뾰족하거나 뭉툭하고, 밑은 둥글거나 뾰족합니다. 길이 6~10cm, 너비 4~6cm 가장자리에 밋밋하거나 파도모양의 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5~7월에 백색으로 피며, 화서는 잎보다 위에서 나오고, 1~3cm의 꽃대 위에 산형으로 달립니다. 꽃받침과 꽃부리는 5개로 갈라지고 옆으로 퍼지며 1개의 암술과 5개의 수술이 있습니다. 과실은 포도알이 3~8개 달린형태로 장과이며 구형으로 검게 익습니다.
[성분] 알카로이드인 dokanine, sokasonine, solamargine 등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사용부위] 전초, 열매
[채취 및 수치] 7~9월에 전초를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서 또는 그대로 잘게 썰어서 사용합니다.
[효능] 해열, 이뇨, 피로회복, 청열, 해독, 활혈, 소종의 효능이 있습니다. 전초의 수침액(탕약)은 포도상균, 이질균, 티프스균, 대장균의 억제와 혈압강하, 거담, 혈액순환촉진, 피로회복 효과가 있습니다.
[주치료] 감모, 고혈압, 황달, 옹종, 단독, 만성기관지염, 급성신장염을 치료합니다.
[처방] 인삼산
[민간요법] 전초 20g에 물 800ml을 넣고 달인 액을 반으로 나누어서 아침 저녁으로 복용합니다.
[약재외 활용] 전초에 솔라닌이라는 독성분이 있어 어린 잎은 삶아서 우려내어 독성을 제거한 후 나물로 쓰거나 생채로 잡채나 비밤밥, 튀김, 볶음밥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익은 열매는 독성이 있는 씨 부분을 제거하고 먹습니다.
[참고사항] 까마중류의 식물들은 토양의 PCB 오염도를 중화시키는 성분이 있으므로 플라스틱, 폐인트, 건전지 공장에 심거나 변압기 주위에 심으면 좋습니다.

[재배기술]
●재배적지
-물 빠짐이 좋은 곳이면 토성은 별로 가리지 않으며 방치되어있는 휴경지에도 잘 자랍니다.
●번식 및 파종
-번식은 종자로 합니다. 종자는 4월 경 서리 피해가 없을 때 파종합니다.
●주요관리
-여름철 잎을 가해하는 벌레가 간혹 발생되므로 발견되는 데로 적용약재를 이용하여 방제합니다.
●수확 및 조제
-7~9월에 가을에 전초를 수확하여 직각 절단기로 2~3cm 길이로 절단하여 그늘이나 열풍건조기로 말립니다. 가루 또는 이물질을 골라내고 저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