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한국유통신문에서 소개하는 약용식물들은 1992년부터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봉화약용작물연구소에서 유전자원으로 수집 보존, 특성 검정을 거치는 과정에서 우리 주위에서 비교적 쉽게 볼 수 있고 이용가치가 있는 것을 골라 기원, 형태, 효능, 재배기술 등의 내용을 개략적으로 정리하여 수록하여 편찬한 '생활속의 약용식물' 책 속의 내용을 인용해 알린 것이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면역력 강화가 화두가 되어 경북도민을 비롯하여 대한민국 국민 누구라도 건강증진을 위한 공익 목적으로 본 내용을 알아야만 할 권리가 있으므로 약용식물 209종에 대한 기원, 성분, 재배기술, 활용 등을 소개하기로 한다.
[기원] Leguminose(콩과)의 결명자 Cassia tora L. 및 초결명자의 종자를 건조한 것을 결명자라고 합니다.
[다른이름] 소결명자, 대결명자, 토초결명, 야녹두, 가녹두, 환동자
[약초 이야기] 소결명자는 100개의 무게가 1.56g내외이며, 대결명자는 100개의 무게가 3.17g내외이다. 시판되고 있는 허브차는 양자 모두를 말합니다. 그리고 망강남은 시장에서 토초결명이라고 부르며, Cassia occidentails, C.torosa, C.sophera의 3종 혼합입니다.
[분포 및 주산지] 북미가 원산지이나 약용 또는 음료로 하기 위해 각지에서 재배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북 고령군, 전남 강진, 장흥에서 많이 재배합니다.
[유사종] 석결명(Cassia occidentails)
[형태] 한해살이풀로 온몸에 잔털이 있습니다. 줄기는 곧게 가지를 치면서 1m 안팎의 높이로 자랍니다. 깃털 모양의 잎은 마디마다 서로 어긋나게 자리잡고 있으며 2~4짝의 잋 조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잎 조각의 생김새는 끝 쪽이 넓은 계란 꼴이며 끝은 무디고 가장 자리는 밋밋합니다. 잎 조각의 길이는 3cm안팎입니다. 잎겨드랑이에 생겨난 짧막한 꽃대에 두 송이의 꽃이 피어납니다. 둥근 5장의 꽃잎으로 이루어져 있는 꽃의 지름은 1.5cm쯤이며 선명한 노란빛을 띠고 있습니다. 꽆이 지고 난 뒤에 길이 15cm쯤 되는 가늘고 긴 꼬투리가 달립니다.
[성분] 씨 속에 에모딘(Emodin)과 포도당으로 변하는 배당체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사용부위] 콩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인 결명자의 종자
[채취 및 수치] 가을에 씨가 익을 무렵에 풀을 베어 햇볕에 말린 뒤 씨를 털어 협잡물을 제거하여 다시 햇볕에 말립니다. 쓰기에 앞서서 불에 볶습니다.
[효능]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눈 건강을 증진시키는 효능이 가장 탁월합니다. 변비나 이뇨작용, 고혈압 등에도 도움이 되고, 간을 튼튼하게 하기 때문에 숙취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주치료] 혈압 강하, 이뇨, 통변, 자궁수축작용과 피부진균 억제, 콜레스테롤 강하 등의 기능이 있습니다.
[처방] 결명자산(제생방: 결명자, 석결명, 국화, 만형자, 황금, 석고, 작약, 천궁, 목적, 강활, 감초)
[민간요법] 완화, 강장약으로 충실한 체질의 사람에 변통을 좋게 하고, 혈압을 내리게 하는데 사용합니다. 독충에 물렸을 때 씨를 찧어서 바릅니다. 베게속에 결명자를 넣으면 두통이 없어지고, 눈이 밝아집니다. 삼씨와 함께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약재외 활용] 결명자는 볶은 뒤 차로 우려내어 마시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결명자 차를 만들 때에는 충분한 여유를 두고 씨를 우려내야 효과가 있으며, 약간 쓴맛이 나기 때문에 꿀 등을 섞어서 먹으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가루로 만들어서 먹기도 합니다.
[재배기술]
●재배적지
-우리나라의 따뜻한 중남부의 평야지대 재배적지로 잘 여물어서 수량과 품질도 높일 수 있습니다. 중북부의 평야지에서도 재배는 가능하지만 주로 한여름 더위의 고온에서 생육이 좋은 작물입니다.
●파종기 및 파종방법
-파종기: 묵은 종자는 발아가 잘 안되므로 잘 여문 햇 종자를 파종하도록 합니다. 파종에 적합한 시기는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4월 말부터 5월 상순이 적기입니다. 너무 일찍 파조하면 기온이 낮아서 발아하는데 시일이 오래 걸리고 발아상태가 균일하지 못하므로 적기에 파종해야 합니다.
-파종방법: 파종하기 전에 밑거름을 밭에 고루 뿌리고 깊이 갈아 쇄토합니다. 50cm 간격으로 물이 잘 빠지도록 골을 타고 25cm 간격으로 3~4립씩 2~3cm 깊이로 점파한 후 복토합니다. 파종량은 10a당 1kg정도의 종자가 소요됩니다. 토양비옥도가 낮은 곳에서는 이보다 더 밀식하고 비옥도가 높은 곳에서는 좀 더 드믈게 심는 것이 좋습니다.
●주요관리
-솎음: 본엽이 2~3매 되었을 때 2대 이상이 되는 포기는 솎아줍니다. 키가 15cm 정도 자라면 1대만 남기고 솎아내고 비바람에 쓰러지지 않도록 북주기를 합니다.
-김매기: 잡초 방제는 생육초기부터 실시하여 2~3회 김매기를 해 줍니다. 생육 후기에는 결명자의 생육이 왕성하여 잡초는 문제됮 않습니다.
-병해충: 충해로는 생육초기에 뿌리를 갉아 먹는 거세미, 굼벵이, 땅강아지 등이 있습니다. 잘 썩은 퇴비를 사용하고 발생이 심하므로 주의해서 사용합니다. 병해로는 여름철 장마기에 줄기 윗부분이 검게 썩는 병이 발생하여 수량을 감소시키는데 아직 병명이 확실히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연작을 피하고 통풍이 잘되며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질소 시비량을 줄여서 재배하면 방제가 가능합니다.
●수확 및 조제
-결명자는 생육환경이 좋은 곳에서는 서리가 내릴 때까지 개화가 계속됩니다. 개화 후 60일 정도가 경과 된 꼬투리는 성숙하는데 콩이나 녹두처럼 꼬투리가 튀는 것이 아니므로 그대로 두었다가 늦가을에 아래잎이 말라 떨어지고 윗잎도 대부분 누렇게 변했을 때가 수확적기입니다. 맑은 날을 택하여 뽑거나 낫으로 베어서 수확합니다. 수확 후에는 2~3일간 밭에 널어서 햇볕에 말린 다음 햇볕이 잘 들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다발을 지어서 세워 놓고 건조시킵니다. 건조가 끝나면 탈곡기를 이용하여 종자를 탈곡하여 불순물이 없도록 정선하고 1~2일간 햇볕에 완전히 건조시킨 다음 습기가 없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저장하였다가 출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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