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의 약용식물(2)] 감국

사회부 0 597 2022.06.04 15:19

KTN한국유통신문에서 소개하는 약용식물들은 1992년부터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봉화약용작물연구소에서 유전자원으로 수집 보존, 특성 검정을 거치는 과정에서 우리 주위에서 비교적 쉽게 볼 수 있고 이용가치가 있는 것을 골라 기원, 형태, 효능, 재배기술 등의 내용을 개략적으로 정리하여 수록하여 편찬한 '생활속의 약용식물' 책 속의 내용을 인용해 알린 것이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면역력 강화가 화두가 되어 경북도민을 비롯하여 대한민국 국민 누구라도 건강증진을 위한 공익 목적으로 본 내용을 알아야만 할 권리가 있으므로 약용식물 209종에 대한 기원, 성분, 재배기술, 활용 등을 소개하기로 한다.

[기원] 감국(Dendranthema indicum)의 말린 꽃. 감국(甘菊, Indian chrysanthemum, 학명: Chrysanthemum indicum)은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들국화라고 부르는 산야초의 하나이며, 산국·구절초·울릉국화와 가깝다. 인도국화라고도 합니다.

꽃대 높이는 약 30-60cm 가량이고 가을이 한창인 10-12월에 주로 핀다.

[다른이름] 단국화꽃, 야국, 황국, 선감국

[약초 이야기] 꽃을 저작하면 단맛이 난다고 하여 감국이라고 합니다. 감국은 산국과 비숫하며 꽃잎의 길이가 가운데 부분의 지름보다 크면 감국, 작은면 산국이라고 합니다.

[분포 및 주산지] 우리나라 중부이남 산과 들에서 자라며 각지에서 약용 및 관상용으로 심습니다. 세계적으로는 중국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유사종] 산국(C.boreale)

[형태] 다년생 초본으로 줄기는 높이가 50~80cm로 직립하며 윗부분에서 가지를 친다. 잎은 어긋나며 잎 꼭지가 있다. 잎몸은 둥근 계란 모양인데 보통 깃 모양으로 갈라지며 변두리에는 고르지 못한 톱날이 있다. 길이가 5~7cm, 폭은 4~6cm로 깊게 깃 모양으로 갈라진다.

꽃은 9~10월 개화하고 황색이며 지름은 3~5cm이며, 줄기 끝에 많은 꽃이 핍니다.

[성분] adenine, stachydrine, choline, 정유, 건조품은 0.2%의 Chlorogenic acid를 함유하고 있어야 하므로 약전에서는 생품만 인정하고 있습니다.

[사용부위] 감국의 말린 꽃

[채취 및 수치] 가운데 핀 꽃을 따서 그늘에서 말린다. 엽병과 화경을 제거하고 사용합니다.

[효능] 청열해독, 소풍산열, 양간명목, 치감창풍열, 목적종통에 효능이 있습니다.

[주치료] 두통, 현기증, 결막염, 청열해독, 고혈압을 치료한다.

[처방] 국화산, 야광환, 세간명목탕

[민간요법] 나력, 종처에 달여 먹이거나 바릅니다. 또한 마른 꽃을 기름으로 우려서 종처에 바르기도 합니다. 곽란이나 배아픔, 어지럼증에 열내림, 진통제로 씁니다. 어지럼병에 감국을 햇볕에 바싹 말려 가루 내어 찐 쌀밥과 함께 술을 빚어 복용합니다.

[약재와 활용] 꽃잎을 서리가 오기 전에 따서 소금물에 살짝 데친 뒤 응달에 말려서 차로 마시면 시력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봄철에 새싹은 나물로 먹기도 합니다. 감국의 잎이나 꽃을 말려 베개속에 넣어두면 향기가 스며나와 머리를 맑게 하여 주고 눈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에게 유익합니다. 꽃잎으로 화전을 부쳐 먹습니다.

[쓰임새] 대개 관상용으로 재배되지만 어린잎은 식용으로 먹기도 한다. 말린 꽃잎은 소주에 넣어 감국주를 만들거나 한약재로 쓰는데 기침약, 해열제, 항균제, 혈압강하제로 사용된다.

[재배기술]

*재배적지

-토양은 배수가 잘 되는 비옥토가 좋다. 배합토는 부엽, 배양토, 모래의 비율을 4:4:2로 하면 생육이 좋습니다.

*파종 및 정식

-번식: 종자번식, 삽목번식, 분주번식으 합니다.

-파종: 11월 종자 채취 후 바로 화분이나 화단에 뿌립니다

-삽목: 화단묘는 7월초에 끝순 6~8cm를 잘라 모래에 삽목하며, 절화묘는 5~6월에 삽목을 합니다.

-분주: 분화용은 1~2월에 분주하여, 현수국은 10~11월에 분주(포기나누기)합니다.

*주요관리

-적응형: 감국은 내한성, 내음성이 강하여 가을국화형이며 단일성 식물이다.

-시비: 복합비료, 계분, 깻묵 등을 1~2차에 걸쳐 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