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한국유통신문에서 소개하는 약용식물들은 1992년부터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봉화약용작물연구소에서 유전자원으로 수집 보존, 특성 검정을 거치는 과정에서 우리 주위에서 비교적 쉽게 볼 수 있고 이용가치가 있는 것을 골라 기원, 형태, 효능, 재배기술 등의 내용을 개략적으로 정리하여 수록하여 편찬한 '생활속의 약용식물' 책 속의 내용을 인용해 알린 것이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면역력 강화가 화두가 되어 경북도민을 비롯하여 대한민국 국민 누구라도 건강증진을 위한 공익 목적으로 본 내용을 알아야만 할 권리가 있으므로 약용식물 209종에 대한 기원, 성분, 재배기술, 활용 등을 소개하기로 한다.
[기원] 개똥쑥 Artemisia annua 의 말린 지상부(청호)
[다른이름] 개땅쑥, 잔잎쑥, 비쑥, 황화호, 초호, 향계초, 고호, 황향호, 야고초
[약초 이야기] 식물체를 비비면 개똥깥은 냄새가 나는 쑥에서 유래되었다.
[분포 및 주산지] 전국의 산기숡이나 길가, 논, 밭둑, 공한지 등에 분포한다. 중국, 아무르, 일본, 만주, 몽고, 시베리아, 인도, 유럽, 북아메리카에 분포한다.
[유사종] 사철쑥(Artemisia capillaris Thunb.)
[형태] 한해살이풀이다. 키는 1~1.5m 자라고 꽃은 녹황색으로 6~8월에 핀다. 전체에 털이 없으며 강한 냄새가 난다. 잎은 어긋나고 3회 우상복엽이며 중앙부의 잎은 길이 4~7cm이고 최종열편은 너비 0.3mm 정도이며 표면에 가루 같은 잔털과 선점이 있고 중축이 빗살모양이며 윗부분의 잎이 작다. 일반쑥과 다른 점은 잎이 일반 쑥보다 가늘고 길다. 꽃은 6~8월에 피고 작은 두상화서가 이삭처럼 달려서 전체가 원추화서로 되며 두화는 지름 1.5mm 정도로 황색이다. 총포편은 털이 없고 2~3줄로 배열되며 뒷면에 녹색이며 수과는 길이 0.7mm 가량이다.
[성분] 전초에 정율 약 0.3%를 함유한다. 주성분은 1,8-cineole(eucalyptol), cuminal, arteannuin, arteanuin B, scopoletin, artemitin, eupatin 등이 함유되어 있다. 각 성분은 말라리아의 원충을 살출하는 작용이 있다.
[사용부위] 지상부 전초
[채취 및 수치] 꽃이 피기 시작 할 때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효능] 청열, 거풍, 소종, 지양의 효능이 있고 해열약이다. 최근에 개똥쑥에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의 항암효과가 기존 항암제보다 1,200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고 고혈압, 당뇨에도 효과가 있다.
[주치료] 결핵의 열, 신욕열, 황달, 신경성열병, 서체, 말라리아, 조열, 풍양창개를 치료한다.
[민간요법] 전초 10g에 물 700ml를 넣고 달인 액을 반으로 나누어서 아침 저녁으로 복용한다.
[약재외 활용] 개똥잎차는 말린잎을 보리차처럼 끓여먹고 개똥쑥 효소는 생쑥과 설탕을 1:1로 약 3개월 발효하여 쑥을 건져내고 6개월 이상 숙성시켜서 음용한다.
[참고] 우리나라에서는 개똥쑥을 인진호로 사용하고 있으나 이는 잘못이며 사철쑥(Artemisia capilaris Thunb.)을 인진호로 사용하여야 한다.
[재배기술]
●재배적지
-배수가 좋은 양지바른 곳이며 전국 어디에서나 재배가 가능하다. 연작을 싫어하므로 돌려짓기를 한다. 기름진 땅에는 쓰러짐에 유의하여야 한다.
●번식 및 정식
-번식은 종자로 번식한다. 종자가 작아서 일반적으로 흙에 파종하여 흙덮기를 하면 종자에 비하여 덮힌 흙이 두꺼워 싹이 트지 못한다. 지난해 자란 포기에서 꽃이 핀 것을 그대로 두면 종자가 떨어져 저절로 자란 것을 옮겨 심거나 다소 많은 양의 종자를 봄에 파종하고 갈퀴 또는 손으로 흙을 대충 흩어 놓으면 일부는 땅에 묻히고 일부는 남아서 알맞게 묻힌 것만 싹이 튼다. 육묘를 할 경우는 시판용 피트모스 상토를 비닐폿트에 담아 파종하고 복토를 하지 않고 관리하여 육묘한다.
-정식은 육묘를 하거나 지난해 자란 포기에서 종자가 떨어져 발아한 것을 옮겨 심는다.
-이랑너비 1.2~1.5m에 두줄로 포기사이 40~50cm로 심는데 비닐 피복재배를 하면 전초의 수량이 많아진다.
●주요관리
-여름철 장마에 약하므로 침수되지 않도록 관리한다. 봄철과 초여름에 날씨가 가물면 진딧물의 발생이 많다.
●수확 및 조제
-7~9월 꽃이 피기 시작할 때 채취하여 그늘에서 건조감량 50% 정도로 1차 말린 다음 직각 절단기를 이용하여 1~2cm로 잘라서 그늘 또는 온풍기로 2차로 말린다. 이약은 황록색으로 이물이 없고 향기가 강한 것이 좋은 품질이다.
<기사제보 및 사회적 공헌활동 홍보기사 문의: 010-3546-9865, flower_i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