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전, 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의 강의실에서 나는 IT의 미래에 눈을 뜨고 있었다. 그때는 인터넷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던 시기였고, 정보통신기술은 마치 손에 잡히지 않는 미래를 상징하는 것처럼 보였다. 내가 듣던 수업들은 그 미래를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끌어당기려는 노력의 일환이었다. 홈페이지 제작에서부터 서버 운영 시스템, 프로그래밍 언어, 디자인 도구까지, 모든 것이 신비롭고 벅찼다. 교수님들의 강의는 하나하나가 새로운 세계로의 초대였다. 그러나 그때 나는 그 초대를 완벽히 소화하지 못했다.
기술이 나보다 한 발 앞서 있었다. 따라가고 싶었지만, 속도가 너무 빨랐다. 그때 익히지 못했던 것들을 종종 생각한다. 만약 내가 그때 그 기술들을 완전히 마스터하고 IT 업계에 몸담았다면, 지금쯤은 어떤 모습일까? 그저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길이 현실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 나는 또다른 기회와 마주하고 있다.
23년이 흘러, 2024년 10월 2일부터 나는 AI 교육을 받고 있다. 그때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기술이 매일 진화하고, 나의 호기심은 그 진화를 따라가려고 애쓰고 있다. 하지만 이번엔 과거와 다른 점이 있다. 그때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생기면 피드백을 받기 어려웠고, 막연히 시간이 해결해주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이제 내게는 인공지능이 있다. AI는 내가 묻는 질문에 즉각적으로 대답을 해주고,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명쾌하게 설명해준다. 마치 옛날의 내가 그토록 원했던 조언자를 시간과 공간을 넘어 이제야 만난 듯하다.
이제는 단순히 한 분야만을 파고드는 것이 아니다. IT와 AI는 그 자체로 융합적이다. 어떤 전공을 택해야 할지 고민할 필요도 없다.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고, 내가 관심을 두는 다양한 영역들이 서로를 자극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낸다. 과거에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창조물들이 현실이 되는 세상에 서 있는 것이다.
오늘 나는 23년 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다시 한번 미래를 생각한다. 그때의 나는 기회를 조금 놓쳤을지 모르지만, 이제는 더 많은 문이 열려 있다. AI와 함께라면 불가능은 없을지도 모른다. 이 여정의 끝에, 지금의 내가 상상하는 미래의 나는 어떤 모습일까? 과거에 따라잡지 못했던 그 길 위에, 다시 발을 내딛는 지금 이 순간을 소중하게 여긴다.
글쓴이: 김도형 작가는
인생의 고비를 맞이한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새로운 트렌드와 정보를 제공함으로서 동기부여와 함께 새로운 희망을 안겨다 주는 실용적 감성글을 좋아한다.
-경북미디어뉴스 '오늘의 말' 고정 칼럼 연재
-동기부여 코칭 스토리텔링 작가
-4차산업혁명시대 리더십 제언 칼럼 연재
-경북스토리텔링클럽 공모 선정(2019)
-네이버 지식 iN 지식파트너 자원상담원(2013~)
-시사문단 수필부문 신인상 등단(2013)
-한책 하나 구미운동 2012, 2013 입상
'모닝글LORY'는 전자책 출판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창작 코너입니다. 마감시간은 매일 아침(오전 5시부터 오전 9시까지) 글쓰기를 원칙으로 하며, 숙면 뒤 깨어났을 때 느껴지는 영감을 자양분으로 하여 가공된 창작글을 지향합니다.
매일 글쓰기를 하는 것은 단순히 문장력을 향상시키는 것 이상의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옵니다. 꾸준한 글쓰기는 창의력, 자기 표현, 정서적 안정, 사고력 향상 등 여러 면에서 우리의 삶에 깊이 관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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