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잠을 이루지 못했다. 문장을 다듬고, 선행 연구를 들추고, 가능성의 갈래들을 세어보다가 새벽이 되곤 했다. 이 논문이 맞을까, 저 방향이 더 적절할까. 별처럼 떠오르는 생각들 사이에서, 나의 연구는 아직도 미완이었다.
발표 날, 손끝이 서늘했다. 강의실 앞에 서자 어깨가 굳어졌고, 말문이 막힐 것만 같았다. 그러나 어찌 되었든 시작해야 했다. 준비한 내용을 차분히 말하려 애썼다. 청중의 시선이 한곳으로 모였고, 시간이 길어지는 것 같았다.
그 순간, 김귀곤 교수의 눈빛이 스치고 지나갔다. 날카로우면서도 따뜻했다. 조용히 듣고 있던 그가 입을 열었다. 예리한 분석과 조언이 하나둘 쏟아졌다. 마치 실타래처럼 엉켜 있던 내 연구의 방향이 정리되기 시작했다. 고민이 바람처럼 날아갔다. 문득 깨달았다. 연구는 홀로 싸우는 것이 아니었다. 좋은 스승이 있다면, 길을 찾을 수 있었다.
발표가 끝나고 강의실을 나섰다. 밤하늘이 유난히 맑았다. 하늘의 별들이 반짝이고 있었다.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깊이 잠들 수 있을 것 같았다.
글쓴이: 김도형 작가는
인생의 고비를 맞이한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새로운 트렌드와 정보를 제공함으로서 동기부여와 함께 새로운 희망을 안겨다 주는 실용적 감성글을 좋아한다.
-경북미디어뉴스 '오늘의 말' 고정 칼럼 연재
-동기부여 코칭 스토리텔링 작가
-4차산업혁명시대 리더십 제언 칼럼 연재
-경북스토리텔링클럽 공모 선정(2019)
-네이버 지식 iN 지식파트너 자원상담원(2013~)
-시사문단 수필부문 신인상 등단(2013)
-한책 하나 구미운동 2012, 2013 입상
'모닝글LORY'는 전자책 출판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창작 코너입니다. 마감시간은 매일 아침(오전 5시부터 오전 9시까지) 글쓰기를 원칙으로 하며, 숙면 뒤 깨어났을 때 느껴지는 영감을 자양분으로 하여 가공된 창작글을 지향합니다.
매일 글쓰기를 하는 것은 단순히 문장력을 향상시키는 것 이상의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옵니다. 꾸준한 글쓰기는 창의력, 자기 표현, 정서적 안정, 사고력 향상 등 여러 면에서 우리의 삶에 깊이 관여합니다.
참여 작가님들의 첫 출판은 100회 게재를 원칙으로 하며, 최종 편집회의를 거쳐 전자책 발행을 합니다. 전자책은 크몽, 탈잉, 부크크, 유페이퍼를 통해 출판되며, 등단 작가로 활동할 수 있는 길을 열어드립니다.
참여작가 문의(fower_im@naver.com, 010-3546-9865)
《세계금궁스포츠협회 오늘의 말》10년을 두고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반드시 이루어진다. > 칼럼 > 한국유통신문 (youto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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