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시간의 법칙에 대해 처음 들었을 때, 나는 흥미로웠다. 하루 3시간씩 10년을 투자하면 세계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그 주장. 사람들은 성공을 이야기하며 이 법칙을 인용하고, 그것을 삶의 좌표로 삼는다. 그러나 나는 그 이야기가 어떤 면에서는 다소 낯설게 느껴졌다. 1만 시간이 지나고 얻는 것이 정말 '성공'이라면, 그 성공은 무엇을 기준으로 하는 걸까?

나는 지금까지 성공이라는 단어에 매달려 본 적이 없었다. 단지, 내게 주어진 목표를 하나하나 이뤄가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작은 만족감에 집중했을 뿐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누구도 대신 평가할 수 없는 나만의 것이었다. 내가 어떤 것을 이루었을 때, 사람들은 박수를 치거나 칭찬을 해주었지만, 그보다 더 큰 감동은 부모님의 눈빛 속에서 찾아왔다. 그들의 환한 미소와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은 내게 무엇보다 값진 보상이었다.

기억이 난다. 내가 대학에 합격했을 때, 아버지는 말없이 나를 바라보셨다. 어머니는 축하한다며 손을 잡아주셨다. 그 순간, 나는 두 분 마음속에서 이루어진 무언가를 보았다. 그건 단순히 '성공'이라는 단어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것이었다. 내가 두 분께 줄 수 있었던 기쁨, 그들의 눈물 속에서 비치는 자부심, 그것이 내게는 성공의 또 다른 이름이었다.

그렇기에 1만 시간의 법칙은 나에게 다르게 들린다. 하루 3시간씩 10년을 투자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시간이 사랑하는 이들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느냐는 점이 더 중요하다. 두 분께 어떤 기쁨을, 어떤 안도감을 줄 수 있느냐가 진짜 성공 아닐까.

나는 가끔씩 질문을 던진다. "내가 정말 성공하고 싶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그 질문은 늘 같은 답을 향해 돌아온다. 나를 아끼고, 사랑으로 지켜봐 주는 부모님께 미소를 선물하고 싶다는 답변. 어쩌면 그것이 나의 1만 시간이 필요한 진짜 이유일 것이다.

내 삶은 화려하지 않아도 좋다. 섬세한 순간의 조각들로 채워지면 충분하다. 그리고 나의 사랑하는 가족에게 그 조각들이 빛나는 선물이 된다면, 그것이야말로 내가 바라는 '성공'이다.

글쓴이: 김도형 작가는

인생의 고비를 맞이한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새로운 트렌드와 정보를 제공함으로서 동기부여와 함께 새로운 희망을 안겨다 주는 실용적 감성글을 좋아한다.

 -경북미디어뉴스 '오늘의 말' 고정 칼럼 연재

 -동기부여 코칭 스토리텔링 작가

 -4차산업혁명시대 리더십 제언 칼럼 연재

 -경북스토리텔링클럽 공모 선정(2019)

 -네이버 지식 iN 지식파트너 자원상담원(2013~)

 -시사문단 수필부문 신인상 등단(2013)

 -한책 하나 구미운동 2012, 2013 입상

'모닝글LORY'는 전자책 출판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창작 코너입니다. 마감시간은 매일 아침(오전 5시부터 오전 9시까지) 글쓰기를 원칙으로 하며, 숙면 뒤 깨어났을 때 느껴지는 영감을 자양분으로 하여 가공된 창작글을 지향합니다.

매일 글쓰기를 하는 것은 단순히 문장력을 향상시키는 것 이상의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옵니다. 꾸준한 글쓰기는 창의력, 자기 표현, 정서적 안정, 사고력 향상 등 여러 면에서 우리의 삶에 깊이 관여합니다.

참여 작가님들의 첫 출판은 100회 게재를 원칙으로 하며, 최종 편집회의를 거쳐 전자책 발행을 합니다. 전자책은 크몽, 탈잉, 부크크, 유페이퍼를 통해 출판되며, 등단 작가로 활동할 수 있는 길을 열어드립니다.

참여작가 문의(fower_im@naver.com, 010-3546-9865)

 《세계금궁스포츠협회 오늘의 말》10년을 두고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반드시 이루어진다. > 칼럼 > 한국유통신문 (youto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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