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삶의 여정을 따라가며 종종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 되돌아보게 된다. 특히, 삶의 중반기에 접어들면 더 이상 꿈과 이상에만 머물러 있을 수 없는 현실의 벽이 눈앞에 다가온다. 나는 어느 순간 그 벽을 마주하며 나 자신을 다시금 바라보게 되었다. 40대에 접어들었을 당시 나는 현실을 깨닫고, 그 속에서 진정한 나를 찾으려는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다.

10여 년 전, 나는 구미시청소년상담센터에서 운영하는 카운슬러대학을 통해 내면의 새로운 길을 찾기 시작했다. 현실을 자각하게 된 나에게, 심리상담은 나 자신을 탐구하는 중요한 도구였고, MBTI는 그 여정을 이끄는 밝은 등불이었다.

구미시청소년상담센터에서 운영하는 카운슬러대학은 그러한 나에게 새로운 통찰을 제공한 중요한 이정표였다. 심리상담이라는 영역은 단순한 지식이 아닌, 깊은 자기 탐구의 여정이었다. 그것은 내가 누구인지, 그리고 세상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이해하게 해주었다. 이 여정 속에서 가장 나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MBTI라는 도구였다.

MBTI는 나에게 단순한 유형 분류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그것은 마치 내면에 깃든 다양한 가능성들을 비춰주는 거울과도 같았다. 이 검사를 통해 나는 세상을 인식하고 판단하는 나만의 방식을 마주했다. 그 속에는 내가 가지고 있던 열정, 그리고 끊임없이 배우고자 하는 욕구가 깊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러한 요소들은 나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었으며, 이것이 내 성격 속에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나는 칼 융의 이론을 통해 이해하게 된 것처럼, 사람의 성격은 단순히 고정된 것이 아니다. 우리의 내면은 무수한 경험과 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진화한다. 변화는 때로 느리고, 종종 보이지 않지만, 긍정적인 마음을 가진 사람들은 그 변화를 촉진한다. 내가 항상 변화를 추구하고자 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나는 스스로가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기를 원한다. 나의 삶은 그 틀에서 벗어나, 끊임없이 재발견되기를 원한다.

칼 융이 말했듯, 우리의 내면에는 무수한 가능성과 그림자가 공존한다. 그 그림자는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이지만, 그것을 직시하고 이해할 때 우리는 진정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 나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나 자신을 끊임없이 변화시키며,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 존재임을 깨달았다. 그리고 나는 그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마침내 나는 나의 삶 속에서 진정한 자아를 마주하게 된다. 현실이라는 벽을 마주했을 때, 나는 그 벽을 넘어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갈 준비가 되어있다. 그것은 칼 융이 강조했던, 자기 실현의 과정이기도 하다. 나는 더 이상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그 변화를 받아들이며 나 자신을 다시 발견해 나갈 것이다.

글쓴이: 김도형 작가는

인생의 고비를 맞이한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새로운 트렌드와 정보를 제공함으로서 동기부여와 함께 새로운 희망을 안겨다 주는 실용적 감성글을 좋아한다.

 -경북미디어뉴스 '오늘의 말' 고정 칼럼 연재

 -동기부여 코칭 스토리텔링 작가

 -4차산업혁명시대 리더십 제언 칼럼 연재

 -경북스토리텔링클럽 공모 선정(2019)

 -네이버 지식 iN 지식파트너 자원상담원(2013~)

 -시사문단 수필부문 신인상 등단(2013)

 -한책 하나 구미운동 2012, 2013 입상

'모닝글LORY'는 전자책 출판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창작 코너입니다. 마감시간은 매일 아침(오전 5시부터 오전 9시까지) 글쓰기를 원칙으로 하며, 숙면 뒤 깨어났을 때 느껴지는 영감을 자양분으로 하여 가공된 창작글을 지향합니다.

매일 글쓰기를 하는 것은 단순히 문장력을 향상시키는 것 이상의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옵니다. 꾸준한 글쓰기는 창의력, 자기 표현, 정서적 안정, 사고력 향상 등 여러 면에서 우리의 삶에 깊이 관여합니다.

참여 작가님들의 첫 출판은 100회 게재를 원칙으로 하며, 최종 편집회의를 거쳐 전자책 발행을 합니다. 전자책은 크몽, 탈잉, 부크크, 유페이퍼를 통해 출판되며, 등단 작가로 활동할 수 있는 길을 열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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