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축제(K-Culture Festival) 성황리에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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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혼에 매료된 키위

 

(뉴질랜드= KTN) 박춘태 기자= 웰링턴에서 열린 한국문화축제(K-Culture Festival)가 지난 7월 13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주뉴질랜드 대한민국대사관(대사: 김창식)과 웰링턴 한인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약 3천여 명의 뉴질랜드 현지인과 한국 동포들이 참석하여 한국문화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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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축제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뉴질랜드 마오리 문화를 함께 선보이며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가득 찼다. 행사 주관자 중 한 명인 이장흠 웰링턴 한인회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장흠 웰링턴 한인회장 인터뷰

 


Q: 이번 행사에서 가장 돋보였던 점은 무엇인가요?

 

“올해는 예년과 달리 한국에서 공연팀이 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뉴질랜드 현지에서 활동하는 유능한 한인 재능인들이 직접 공연을 선보여 더욱 감동적이었습니다.”


Q: 한국 동포 및 현지인들의 참여도와 행사의 하이라이트를 말씀해 주시겠어요?


“2년 전 양국이 수교 60주년을 맞이한 후, 올해 한국문화축제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동포와 현지인 합쳐 3천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특히, 한류 열풍을 반영하듯 젊은 세대들의 참여가 대폭 늘어났습니다. K-food(한국음식)의 인기가 대단해서 준비한 음식이 모자랄 정도였습니다. 또한, 이번 행사의 꽃이라 할 수 있는 K-pop 경연대회에는 많은 현지 키위 청소년들이 참여하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Q: 올해 신설된 프로그램이 있나요?


“이번 행사에서는 K-trot(케이 트롯) 노래자랑을 신설했습니다. 한국에서 붐을 이루고 있는 트로트 열풍을 반영한 것으로, 치열한 예선을 거친 7명의 참가자가 본선에서 열띤 경연을 벌였습니다.”


Q: 현지인들과의 조화는 어땠는지, 그리고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말씀해 주시겠어요?


“현지 키위들과의 조화는 인상적일 정도로 성공적이었습니다. 이번 행사의 주제인 ‘키위와 함께하는 한국문화축제’에서 보듯이 다문화적 조화를 강조했습니다. 현지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공연, 한식, 문화체험 등을 마련하여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Q: 향후 보완되어야 할 점이나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뉴질랜드의 수도 웰링턴에서 열리는 한국문화축제는 한국문화를 대표하는 범시민적·범사회적 차원의 축제입니다. 그만큼 전국민의 관심도가 높습니다. 각 지역의 한인단체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한인동포들이 더욱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Q: 한국문화축제가 세계인과 함께하는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한국 정부에 건의할 사항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웰링턴에서 열리는 한국문화축제가 뉴질랜드 다민족축제 중 대표적인 축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전통문화뿐만 아니라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문화유산을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문화의 다원성 측면에서도 중요합니다. 따라서 문화상대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축제를 개최하여, 한인동포들에게는 자긍심을 주고 대한민국의 위상 또한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한국 정부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이번 한국문화축제는 한국문화의 아름다움을 뉴질랜드 현지인들에게 알리고, 두 나라의 문화적 교류를 증진시키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문화 축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확대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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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Culture Festival ended successfully


Kiwi Enchanted by Korean Spirit


(New Zealand = KTN) Reporter Park Chun-tae = The K-Culture Festival in Wellington was successfully completed on July 13. Co-hosted by the Embassy of the Republic of Korea in New Zealand (ambassador: Kim Chang-sik) and the Korean Association in Wellington, about 3,000 New Zealanders and Korean compatriots attended the event to show the fervor of Korean culture. The festival was full of various programs, showcasing Korean traditional culture and New Zealand Maori culture together. The interview was conducted with Lee Jang-heum, the Korean president of Wellington, one of the event's organizers.

 

Lee Jang-heum Interview with the Korean President of Wellington


Q: What stood out the most during this event?


"Unlike previous years, there were no performing teams from Korea this year. However, it was all the more impressive that talented Korean people working in New Zealand performed in person."


Q: Can you tell me the participation of Korean compatriots and locals and the highlights of the event?


"After the two countries celebrated their 60th anniversary two years ago, they held a Korean Cultural Festival this year. More than 3,000 people, including Koreans and locals, participated in the event. In particular, the participation of the younger generation has increased significantly, reflecting the Korean Wave. K-food was so popular that we lacked the food we prepared. In addition, many local kiwis participated in the K-pop competition, which is the flower of this event, attracting attention."


Q: Is there a new program this year?


"At this event, we created a K-trot singing contest. Reflecting the trot craze that has been booming in Korea, seven contestants who went through a fierce preliminary round had a heated contest in the finals."


Q: Can you tell me how was the harmony with the locals and what kind of efforts you made to do so?


"The harmony with the local kiwis was impressively successful. They emphasized multicultural harmony as shown in the theme of the event, 'Korean Culture Festival with Kiwi.' It received a great response by organizing performances, Korean food, and cultural experiences that appeal to the locals."


Q: Is there anything that needs to be supplemented or something that you were disappointed about in the future?


"The Korean Cultural Festival in Wellington, the capital of New Zealand, is a pan-citizen and pan-social festival that represents Korean culture. That's how much the whole nation is interested. I hope that Korean organizations in each region will also actively participate and serve as an opportunity for Korean-Americans to further harmonize."


Q: If you have any suggestions to the Korean government for the Korean cultural festival to become a festival with people all over the world?


"The Korean Cultural Festival in Wellington is developing into a representative multi-ethnic festival in New Zealand. In order to develop it further, it is necessary to show not only traditional culture but also various cultural heritages that can encompass the past, present, and future. It is also important in terms of cultural diversity. Therefore, by holding the festival based on cultural relativism, we hope to give pride to Korean-Americans and raise the status of the Republic of Korea. We need a lot of attention and support from the Korean government."


 

This Korean Cultural Festival was a valuable opportunity to promote the beauty of Korean culture to the locals of New Zealand and to promote cultural exchanges between the two countries. I hope that these cultural festivals will continue to develop and expand in the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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