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KTN) 윤진성 기자=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윤병두)은 10월 16일(수) 속초항 동방 5해리 인근 해상에서 러시아 국경수비부 연해주사령부와 2019년 한․러 해상치안기관 연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한․러 연합훈련은 러시아 국경수비부 연해주사령부 경비함정 1척(MANCHUR 2,695톤)과 동해해경청 경비함정 3척(3007, 505, P-77정), 연안구조정 1척, 고속단정 3척, 헬기 1대가 동원돼 러시아 어선(Pacific star, 러시아 선적, 300톤, 승선원 8명, 어획물 운반선)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훈련은 속초항을 출항하여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으로 항해중 러시아 어선(Pacific star, 300톤, 승선원 8명) 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 자체 진화시도중 불길이 점점 거세져 승선원 6명은 해상으로 탈출하고 2명은 선내 고립된 상황이다.
속초해양경찰서 상황실에서 최초 신고를 접수해 대한민국 해양경찰 함정과 러시아 함정으로 동시에 전파돼 양 국가 구조세력이 해상에서 연합으로 인명구조 활동을 펼쳤다.
사고현장으로 도착한 대한민국 해경 헬기에서 해상익수자 1명을 구조하고, 고속단정 1척, 연안구조정 1척이 나머지 해상익수자를 모두 구조했다.
곧바로 한․러 고속단정 2척이 화재어선에 좌우로 등선하여 화재를 진화하고 나머지 고립된 2명을 구조했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이번 한․러 연합훈련을 통해 인명구조, 화재진압 등 해상상황에 공동대처 하는 능력이 향상되고 양국 공조체제가 더욱 강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