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KTN) 공철현 기자=고흥군(군수 공영민)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우수지역’에 최종 선정돼 기금 160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지역 주도의 지방소멸 대응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22년부터 2031년까지 광역 및 기초 지자체에 매년 1조 원씩 10년간 재정 지원하는 중앙정부 기금으로, 지자체별 투자계획을 평가하여 결과에 따라 차등 배분한다.
특히 2025년도부터는 지자체의 책임성 있는 기금 투입이 가능하도록 ▲2단계(우수·양호) 배분체계 개선 ▲중점사업 발굴 ▲평가방식 개선 ▲활용범위 확대 ▲적합성 점검강화 등 운영 제도를 개선하여 인구감소지역 89개 지자체 중 우수지역 8개소에는 160억 원을, 양호지역 81개소에는 72억 원을 지원한다.
고흥군은 그동안 지역주민과 사업 참여자의 의견을 사전에 수렴하고, 문금주 지역구 국회의원과 연계한 투자사업 발굴, 외부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2025년도 우수지역 선정을 목표로 착실히 준비해 왔다.
그 결과 지난 7월부터 투자계획서의 전반 평가, 현장 방문, 대면 평가, 종합평가 등 공정하고 엄격한 검증 과정을 거쳐 최종 ‘우수지역’으로 선정되며 기금 160억 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특히 지난 10월 15일 실시된 행정안전부의 대면 평가에서는 공영민 군수가 직접 PPT를 발표하고, 평가위원 질문에 인구 관련 지역 여건과 사업추진의 당위성을 논리적으로 답변하며 기금 최대 확보를 위한 고흥군의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2025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청년인구 정착 ▲생활인구 확대 ▲연계·협력 등 3대 추진전략을 바탕으로 특정 거점, 특정 사업, 지역활력 사업에 중점을 두고 고흥만을 거점으로 하는 ‘청년 창업형 스마트 농수축산밸리 조성’과 ‘청년 창업 및 일자리 기반조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 복합 허브센터 조성 ▲전남형 만원주택 부대시설 지원 등 주거 및 생활 인프라 시설을 확충하고, 소록도를 활용한 ▲마리안느·마가렛 볼런투어를 운영하여 고흥을 자원봉사와 연계한 생활인구 유입 메카로 육성할 방침이다.
공영민 군수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인구 절벽에 처한 고흥군의 마중물이 될 것이다”며 “청년 창업형 스마트 농수축산밸리 기반 구축을 통해 지역에 활력이 넘치는 지방소멸대응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고흥군 인구감소 대응 정책단’을 구성하고, 기금사업으로 조성된 시설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위해 기금사업과 연계한 추가적인 사업을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