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KTN) 윤진성 기자=전라남도의회 박선준 의원(더불어민주당, 고흥2)은 지난 11월 7일 2024년 여성가족정책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아이돌보미 건강검진비 지원 예산이 올해 절반으로 줄어든 문제를 강하게 지적하며 아이돌보미의 처우개선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2020년부터 연 1회 1인당 3만 원의 검진비를 지원해오던 전라남도는 올해 지원금액을 1만5천 원으로 대폭 축소했다.
박선준 의원은 “각 가정을 방문해 돌봄을 하는 아이돌보미는 안전한 서비스를 위해 매년 건강검진을 받아야 하는데, 건강검진비가 올해 절반으로 줄어든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박 의원은 “전북에서는 1,140명의 아이돌보미에게 예방접종 및 건강검진비 3만 원과 영아전담 아이돌보미에게는 3~5만 원의 돌봄수당까지 지원하고 있는데 전남은 아이돌보미 처우개선이 확대되기는커녕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출산 극복을 위해 여러 정책들을 시행하면서도 정작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돌보미 처우에 대해서는 갈 길이 멀다.”며 “아이돌보미 건강검진이 원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실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현재 전남의 아이돌보미는 약 1,105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연 1회 정기 건강검진을 실시하여 결격사유 등 건강진단 결과를 매년 서비스 제공기관에 제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