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KTN) 윤진성 기자= 보성소방서(서장 김석운)는 관내 사우나, 찜질방 등의 장소에 화재 발생 시 신속한 피난을 위해 비상 탈출용 목욕 가운을 보급한다고 12일 밝혔다.‘비상 탈출용 가운’은 사우나, 목욕탕, 찜질방 등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 옷을 챙기다 대피 시간이 늦어져 연기에 질식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비치하는 가운이다.사우나 등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옷을 챙겨 입다가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신속한 대피를 위한 비상 탈출용 목욕가운 비치가 필요하다.
실제로 2017년 29명 사망자가 발생한 제천스포츠센터 화재와 2019년 300명 가까운 투숙객이 대피한 인천시 파라다이스 호텔 여성 사우나 화재 사례가 있다.
이에 소방서는 유사한 사고 재발 방지와 피난 중심의 환경 조성을 위해 비상용 목욕가운을 율포 해수녹차센터 등 목욕탕, 사우나 등에 보급한다.김선규 예방홍보팀장은“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사우나, 찜질방은 밀폐된 공간으로 무엇보다 신속 대피가 중요하다.”며 “비상시 이용객들이 비상 탈출용 목욕가운을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성소방서, 목욕탕 화재 발생 대비 비상 탈출용 목욕가운 보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