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KTN) 윤진성 기자=지역을 떠나는 청년들 이탈로 전남 인구 유출이 심해지는 가운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한숙경 의원(더불어민주당ㆍ순천7)은 10월 17일 전남도의회 제385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지역을 떠나는 청년들을 위해 전남만의 특별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 “전남은 청년 인구 이탈이 가속화되고 인구감소를 넘어 지역소멸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전남에서 취업한 청년에게 4대 보험을 보장해 고용안전성을 강화하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게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전남지역 인구 순 유출은 1,800명이지만, 18세에서 45세 사이 청년 유출은 5,619명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 의원은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의 현장실습 제도를 강화해 지역 취업을 유도하고 정착시켜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한 의원은 “지역에서는 사회초년생을 정착시키는데 시간과 비용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공고를 통한 채용보다 현장 실습생을 바로 채용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며 “현장실습 제도를 강화하고 전남 특성에 맞는 교육을 통해 경쟁력을 갖춰 수도권 유출을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 의원은 “전남만의 정책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정착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